- 공한 세상 경(S35:85) ; 상윳따니까야 4권(각묵스님, 2009년) p.183
( 2. 그때 아난다 존자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여쭈었다.
3. “세존이시여, ‘공한 세상, 공한 세상’이라고들 합니다. 도대체 왜 공한 세상이라고 합니까?”
4. “아난다여, atta 나 atta 에 속하는 것이 공하기 때문에 공한 세상이라고 한다. 아난다여, 그러면 무엇이 atta 나 atta 에 속하는 것이 공한 것인가?
아난다여, 눈은 atta 나 atta 에 속하는 것이 공한 것이다. 형색은 … 눈의 알음알이는 … 눈의 감각접촉은 … 눈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atta 나 atta 에 속하는 것이 공한 것이다.
귀는 … 소리는 … 귀의 알음알이는 … 귀의 감각접촉은 … 느낌은 … 코는 … 냄새는 … 코의 알음알이는 … 코의 감각접촉은 … 느낌은 … 혀는 … 맛은 … 혀의 알음알이는 … 혀의 감각접촉은 … 느낌은 … 몸은 … 감촉은 … 몸의 알음알이는 … 몸의 감각접촉은 … 느낌은 … 마노는 … 법은 … 마노의 알음알이는 … 마노의 감각접촉은 … 마노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atta 나 atta 에 속하는 것이 공한 것이다.
아난다여, atta 나 atta 에 속하는 것이 공하기 때문에 공한 세상이라 한다.”
[ atta(아따) -> ‘아’의 ‘아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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