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경전 불교 용어의 이해 (순일선원) 17

19. 구경의 지혜

1.1. 구경의 지혜 (5 가지)- 천명 경(A5:93) ; 앙굿따라니까야 3권(대림스님, 2006년) p.247~248(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구경의 지혜에 대한 천명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2. “멍청함과 큰 어리석음 때문에 구경의 지혜를 천명한다.사악한 원(願)을 가진 자는 그 원에 희생되어 구경의 지혜를 천명한다.미치고 마음이 혼란하여 구경의 지혜를 천명한다.과도한 자만심으로 인해 구경의 지혜를 천명한다.바르게 구경의 지혜를 천명한다. 비구들이여,이러한 다섯 가지 구경의 지혜에 대한 천명이 있다.”)1.2. 구경의 지혜를 드러내는 방법- 방법이 있는가 경(S35:153) ; 상윳따니까야 4권(각묵스님, 2009년) p.323(3. “비구들이여, 믿음과 관계없이, 개인적으로 좋아함과 관계..

17. 공덕(空德)을 가져오는 3가지 업 & 18. 공부지음

- 공덕을 두려워하지 말라의 경(It22) ; 이띠붓따까(전재성님, 2012년) p.75~76(수행승들이여, 내가 오랜 세월 공덕을 닦으면서, 행복, 희망, 사랑, 애정, 쾌활의 과보를 경험한 것을 나는 알고 있다. 칠 년간 자애의 마음을 닦아서 칠 괴겁성겁의 기간 동안 다시는 이 세계로 돌아오지 않았다. 수행승들이여, 괴겁의 기간에 빛이 흐르는 하느님의 세계에 태어났고 성겁의 기간에 텅 빈 하느님의 궁전에 태어났다. 수행승들이여, 그곳에서 나는 하느님, 위대한 하느님, 승리자, 불퇴전자, 일체를 보는 자, 자재자였다. 수행승들이여, 서른여섯 번이나 나는 신들의 제왕 제석천이었다. 나는 수백 번에 걸쳐 정의로운 법왕으로서 사방으로 정복하여 나라의 안전을 도모하는 칠보를 갖춘 전륜왕이었다. 그런데 지방의 ..

16. 공한 세상

- 공한 세상 경(S35:85) ; 상윳따니까야 4권(각묵스님, 2009년) p.183( 2. 그때 아난다 존자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여쭈었다.3. “세존이시여, ‘공한 세상, 공한 세상’이라고들 합니다. 도대체 왜 공한 세상이라고 합니까?”4. “아난다여, atta 나 atta 에 속하는 것이 공하기 때문에 공한 세상이라고 한다. 아난다여, 그러면 무엇이 atta 나 atta 에 속하는 것이 공한 것인가?아난다여, 눈은 atta 나 atta 에 속하는 것이 공한 것이다. 형색은 … 눈의 알음알이는 … 눈의 감각접촉은 … 눈의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나는 즐겁거나 괴롭거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atta 나..

15. 공(空,suññā(수냐))

- 공에 대한 짧은 경(M121) : 맛지마니까야 4권(대림스님, 2014년) p.231(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에 있는 동쪽 원림[東園林(동원림)]의 녹자모 강당에 머무셨다.2. 그때 아난다 존자는 해거름에 [낮 동안의] 홀로 앉음에서 일어나 세존을 뵈러 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곁에 앉았다. 한곁에 앉아서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여쭈었다.3. “세존이시여, 한때에 세존께서는 삭까에서 나가라까라는 삭까의 성읍에 머무셨습니다. 세존이시여, 거기서 저는 ‘아난다여, 나는 요즈음 자주 공에 들어 머문다.’라고 이렇게 세존으로부터 직접 들었고 직접 배웠습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그것을 바르게 듣고 바르게 이해하고 바르게 마음에 잡도리하고 바르게 기억하는 것입니까?”..

14. 계정혜(戒定慧)

- 계(戒) : ‘계목’을 참조- 정(定) : ‘사마디’를 참조- 혜(慧) : ‘반야’를 참조- 대반열반 경(D16) ; 디가니까야 2권(각묵스님, 2006년) p.175 (……1.12. 참으로 이렇게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에서 독수리봉산에 머무시면서 많은 비구들에게 법에 관한 말씀을 하셨다. “이러한 것이 계다. 이러한 것이 사마디다. 이러한 것이 반야다. 계를 철저히 닦아서 생긴 사마디는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다. 사마디를 철저히 닦아서 생긴 반야는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다. 반야를 철저히 닦아서 생긴 마음은 바르게 번뇌들로부터 해탈하나니, 그 번뇌들은 바로 이 감각적 욕망에 기인한 번뇌와 존재에 기인한 번뇌와 무명에 기인한 번뇌이다.”라고.……) 1.1. 계정혜는 팔정도를 포함한다.- 교..

13. 계속해서 생각함의 장소 (6가지)

- 우다이 경1(A6:29) : 앙굿따라니까야 4권(대림스님, 2007년) p.120(1. 그때 세존께서는 우다이 존자를 불러서 말씀하셨다.“우다이여, 얼마나 많은 종류의 계속해서 생각함[隨念]의 장소가 있는가?”이렇게 말씀하시자 우다이 존자는 침묵하고 있었다. 두 번째로 … 세 번째로 세존께서는 우다이 존자를 불러서 말씀하셨다.“우다이여, 얼마나 많은 종류의 계속해서 생각함[隨念]의 장소가 있는가?”세 번째에도 우다이 존자는 침묵하고 있었다. 그때 아난다 존자가 우다이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도반 우다이여, 스승께서 그대를 불러서 말씀하고 계십니다.”“도반 아난다여, 저는 세존의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여기 비구는 여러 가지 전생을 기억합니다.[宿命通] 즉 한 생, 두 생 … 이처럼 한량..

12. 계와 반야

- 소나단다 경(D4) ; 디가니까야 1권(각묵스님, 2007년) p.338-340(…… “바라문이여, 그런데 이들 두 가지 구성요소들 가운데 한 가지를 제외할 수 있습니까? 그래서 한 가지 구성요소를 갖춘 자를 바라문들은 바라문이라고 인정하여 ‘나는 바라문이다.’라고 말할 때 바르게 말한 것이고 거짓말을 하지 않은 것이 될 수 있습니까?”“그렇지 않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고따마 존자시여, 계를 통해서 청정하게 되는 것이 반야이고, 반야에 의해서 청정하게 되는 것이 계입니다. 계가 있는 곳에 반야가 있고 반야가 있는 곳에 계가 있습니다. 계를 가진 자에게 반야가 있고 반야를 가진 자에게 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은 계와 반야를 제일로 한다고 일컫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마치 손으로 손을 씻고..

10. 경행의 이익 & 11. 계목

- 경행 경(A5:29) ; 앙굿따라니까야 3권(대림스님, 2006년) p.98(1. “비구들이여 경행에는 다섯 가지 이익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2. “여행을 감내할 수 있고,정근을 감내할 수 있고,병이 적고,먹고 마시고 씹고 맛본 것이 잘 소화되고,경행에 몰두하면 사마디에 오래 머물 수 있다.비구들이여, 경행에는 이런 다섯 가지 이익이 있다.”)  11. 계목1.1. 재가자의 계(오계(五戒))- 마하나마 경(S55:37) ; 상윳따니까야 6권 (각묵스님, 2009년) p.337(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삭까에서 까삘라왓투의 니그로다 원림에 머무셨다.2. 그때 삭까 사람 마하나마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삭까 사람 마하나마는..

9. 견해를 구족한 자(예류과)

1.1.1.1. 연기법- 조건 경(S12:27) : 상윳따니까야 2권(각묵스님, 2009년) p.1963. “비구들이여, 무명을 조건으로 의도적 행위들이, 의도적 행위들을 조건으로 알음알이가, 알음알이를 조건으로 정신∙물질이, 정신∙물질을 조건으로 여섯 감각장소가, 여섯 감각장소를 조건으로 감각접촉이,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갈애를 조건으로 취착이, 취착을 조건으로 존재가, 존재를 조건으로 태어남이, 태어남을 조건으로 늙음∙죽음과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이 발생한다. 이와 같이 전체 괴로움의 무더기[苦蘊]가 발생한다.”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늙음인가? 이런저런 중생들의 무리 가운데서 이런저런 중생들의 늙음, 노쇠함, 부서진 [치아], 희어진 [..

8. 견해

- 작은 전열의 경 ; 숫타니파타 (전재성님, 2011년) p.431~435 ; 12.1-12.17(1. [질문자] “저마다 자기의 견해를 가지고 살며, 논쟁하면서, 달인이라고 하는 자들은 ‘이렇게 안다면 진리를 아는 것이다. 이것을 비난한다면, 그는 완전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여러 방식으로 주장합니다.2. 그들은 이렇듯 다투고 논쟁하며 ‘저 사람은 어리석어 현명하지 못하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모든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라면, 그들 가운데 누구의 말이 진실한 것입니까?”3. [세존] “만약 남의 가르침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는 어리석고 야비하며 지혜가 뒤떨어지게 됩니다. 모두 이러한 견해만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에, 모두가 어리석고 지혜가 뒤떨어진 것입니다.4. 그러나 만약 자기의 견해로 인해 깨끗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