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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하나마 경
마하나마 경 (A6:10)
앙굿따라니까야 4권(대림스님, 2006년) p.60
1. 한때 세존께서는 삭까에서 까삘라왓투의 니그로다 원림에 머무셨다. 그때 삭까족 마하나마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삭까족 마하나마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과위를 증득하고 교법을 안 성스러운 제자는 어떻게 하면서 많이 머물러야 합니까?”
“마하나마여, 과위를 증득하고 교법을 안 성스러운 제자는 이렇게 하면서 많이 머물러야 한다.”
2. “마하나마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다음과 같이 여래를 계속해서 생각한다[隨念]. ‘이런 [이유로]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應供]이시며,
완전히 깨달은 분[正遍覺]이시며,
명지와 실천을 구족한 분[明行足]이시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善逝]이시며,
세간을 잘 알고 계신 분[世間解]이시며,
가장 높은 분[無上士]이시며,
사람을 잘 길들이는 분[調御丈夫]이시며,
하늘과 인간의 스승[天人師]이시며,
깨달은 분[佛]이시며,
세존(世尊)이시다.’라고.
마하나마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와 같이 여래를 계속해서 생각할 때 그의 마음은 탐욕에 압도되지 않고, 성냄에 압도되지 않고, 어리석음에 압도되지 않는다. 그때 그의 마음은 여래를 의지하여 올곧아진다.
마하나마여, 여래를 의지하여 올곧은 마음을 가진 성스러운 제자는 주석서를 의지하여 생긴 희열과 환희를 얻고 성전을 의지하여 생긴 희열과 환희를 얻으며 법과 관계된 환희를 얻는다.
환희하는 자에게 희열이 생기고, 희열을 느끼는 자는 몸이 경안하며, 몸이 경안한 자는 행복을 느끼고, 행복한 자는 마음이 사마디에 든다.
마하나마여, 이를 일러 성스러운 제자라 한다. ‘그는 [탐∙진∙치로] 고요하지 못한 사람들 가운데서 고요함을 얻고, 악의에 찬 사람들 가운데서 악의 없이 머물고, 법의 흐름에 들어 부처님을 계속해서 생각함을 닦는다.’”
3. “다시 마하나마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다음과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한다.
‘법은 세존에 의해서 잘 설해졌고
스스로 보아 알 수 있고,
시간이 걸리지 않고,
와서 보라는 것이고,
향상으로 인도하고,
지자들이 각자 알아야 하는 것이다.’라고.
마하나마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와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할 때 그의 마음은 탐욕에 압도되지 않고, 성냄에 압도되지 않고, 어리석음에 압도되지 않는다. 그때 그의 마음은 법을 의지하여 올곧아진다.
마하나마여, 법을 의지하여 올곧은 마음을 가진 성스러운 제자는 주석서를 의지하여 생긴 환희를 얻고 성전을 의지하여 생긴 환희를 얻으며 법과 관계된 환희를 얻는다. 환희하는 자에게 희열이 생기고, 희열을 느끼는 자는 몸이 경안하며, 몸이 경안한 자는 행복을 느끼고, 행복한 자는 마음이 사마디에 든다.
마하나마여, 이를 일러 성스러운 제자라 한다. ‘그는 [탐∙진∙치로] 고요하지 못한 사람들 가운데서 고요함을 얻고, 악의에 찬 사람들 가운데서 악의 없이 머물고, 법의 흐름에 들어 법을 계속해서 닦는다.’”
4. “다시 마하나마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다음과 같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한다.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잘 도를 닦고,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바르게 도를 닦고,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참되게 도를 닦고,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합당하게 도를 닦으니,
곧 네 쌍의 인간들이요[四雙]
여덟 단계에 있는 사람들[八輩]이시다.
이러한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공양받아 마땅하고,
선사받아 마땅하고, 보시받아 마땅하고,
합장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시다.’라고.
마하나마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와 같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할 때 그의 마음은 탐욕에 압도되지 않고, 성냄에 압도되지 않고, 어리석음에 압도되지 않는다. 그때 그의 마음은 승가를 의지하여 올곧아진다.
마하나마여, 승가를 의지하여 올곧은 마음을 가진 성스러운 제자는 주석서를 의지하여 생긴 환희를 얻고 성전을 의지하여 생긴 환희를 얻으며 법과 관계된 환희를 얻는다. 환희하는 자에게 희열이 생기고, 희열을 느끼는 자는 몸이 경안하며, 몸이 경안한 자는 행복을 느끼고, 행복한 자는 마음이 사마디에 든다.
마하나마여, 이를 일러 성스러운 제자라 한다. ‘그는 [탐∙진∙치로] 고요하지 못한 사람들 가운데서 고요함을 얻고, 악의에 찬 사람들 가운데서 악의 없이 머물고, 법의 흐름에 들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함을 닦는다.’”
5. “다시 마하나마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다음과 같이 자신의 계를 계속해서 생각한다.
‘[나의 계는] 훼손되지 않고, 뚫어지지 않고, 오점이 없고, 얼룩지지 않고, 벗어났고, 지자들이 찬탄하고, 비난받지 않고, 사마디로 인도하다.’라고.
마하나마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와 같이 자신의 계를 계속해서 생각할 때 그의 마음은 탐욕에 압도되지 않고, 성냄에 압도되지 않고, 어리석음에 압도되지 않는다. 그때 그의 마음은 계를 의지하여 올곧아진다.
마하나마여, 계를 의지하여 올곧은 마음을 가진 성스러운 제자는 주석서를 의지하여
생긴 환희를 얻고 성전을 의지하여 생긴 환희를 얻으며 법과 관계된 환희를 얻는다. 환희하는 자에게 희열이 생기고, 희열을 느끼는 자는 몸이 경안하며, 몸이 경안한 자는 행복을 느끼고, 행복한 자는 마음이 사마디에 든다.
마하나마여, 이를 일러 성스러운 제자라 한다. ‘그는 [탐∙진∙치로] 고요하지 못한 사람들 가운데서 고요함을 얻고, 악의에 찬 사람들 가운데서 악의 없이 머물고, 법의 흐름에 들어 계를 계속해서 생각함을 닦는다.’”
6. “다시 마하나마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다음과 같이 자신의 보시를 계속해서 생각한다.
‘나는 인색함의 때에 얽매인 사람들 가운데서
인색함의 때가 없는 마음으로 재가에 산다.
아낌없이 보시하고, 손은 깨끗하고,
주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의 요구에 반드시 부응하고,
보시하고 나누어 가지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니 이것은 참으로 내게 이득이구나.
이것은 참으로 내게 큰 이득이구나.’라고.
마하나마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와 같이 보시를 계속해서 생각할 때 그의 마음은 탐욕에 압도되지 않고, 성냄에 압도되지 않고, 어리석음에 압도되지 않는다. 그때 그의 마음은 보시를 의지하여 올곧아진다.
마하나마여, 보시를 의지하여 올곧은 마음을 가진 성스러운 제자는 주석서를 의지하여
생긴 환희를 얻고 성전을 의지하여 생긴 환희를 얻으며 법과 관계된 환희를 얻는다. 환희하는 자에게 희열이 생기고, 희열을 느끼는 자는 몸이 경안하며, 몸이 경안한 자는 행복을 느끼고, 행복한 자는 마음이 사마디에 든다.
마하나마여, 이를 일러 성스러운 제자라 한다. ‘그는 [탐∙진∙치로] 고요하지 못한 사람들 가운데서 고요함을 얻고, 악의에 찬 사람들 가운데서 악의 없이 머물고, 법의 흐름에 들어 보시를 계속해서 생각함을 닦는다.’”
7. “다시 마하나마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다음과 같이 천신을 계속해서 생각한다.
‘사대왕천의 신들이 있고,
삼십삼천의 신들이 있고,
야마천의 신들이 있고,
도솔천의 신들이 있고,
화락천의 신들이 있고,
타화자재천의 신들이 있고,
범신천의 신들이 있고,
그보다 높은 천의 신들이 있다.
이런 신들은 믿음을 구족하여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나에게도 그런 믿음이 있다. 이런 신들은 계를 구족하여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나에게도 그런 계가 있다. 이런 신들은 배움을 구족하여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나에게도 그런 배움이 있다. 이런 신들은 보시를 구족하여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나에게도 그런 보시가 있다. 이런 신들은 반야를 구족하여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나에게도 그런 반야가 있다.’라고.
마하나마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와 같이 천신을 계속해서 생각할 때 그의 마음은 탐욕에 압도되지 않고, 성냄에 압도되지 않고, 어리석음에 압도되지 않는다. 그때 그의 마음은 천신을 의지하여 올곧아진다.
마하나마여, 천신을 의지하여 올곧은 마음을 가진 성스러운 제자는 주석서를 의지하여
생긴 환희를 얻고 성전을 의지하여 생긴 환희를 얻으며 법과 관계된 환희를 얻는다. 환희하는 자에게 희열이 생기고, 희열을 느끼는 자는 몸이 경안하며, 몸이 경안한 자는 행복을 느끼고, 행복한 자는 마음이 사마디에 든다.
마하나마여, 이를 일러 성스러운 제자라 한다. ‘그는 [탐∙진∙치로] 고요하지 못한 사람들 가운데서 고요함을 얻고, 악의에 찬 사람들 가운데서 악의 없이 머물고, 법의 흐름에 들어 천신을 계속해서 생각함을 닦는다.’
마하나마여, 과위를 증득하고 교법을 안 성스러운 제자는 이렇게 하면서 많이 머물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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