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알리어 경전/앙굿따라 니까야

A4:191-A4:200 제20장 대품(Mahā-vagga)

Daisy청량심 2023. 6. 12. 03:44

-            귀로 들음 경

-            경우 경

-            밧디야 경

-            사뿌기야 경

-            왑빠 경

-            사하 경

-            말리까 경

-            자기 학대 경

-            갈애 경

-            애정 경

 

 

귀로 들음 경(A4:191) Sotānugata-sutta
앙굿따라니까야 2(대림스님, 2011) p.430

1. “비구들이여,
귀로 들은 것들, 외워서 친숙해진 것들, 마음으로 숙고한 것들, 견해로 완전히 꿰뚫은 것들에서 네 가지 이익이 기대된다. 무엇이 넷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법을 잘 배운다. 그것은 (), 응송(應頌), 상세한 설명[記別, 授記], 게송(偈頌), 감흥어(感興語), 여시어(如是語), 본생담(本生譚), 미증유법(未曾有法), 문답[方等]이다. 그는 이러한 법들을
귀로 들은 뒤 외워서 친숙하게 하고 마음으로 숙고하고 견해로 완전히 꿰뚫는다. 그는 마음 챙김을 놓아버리고 죽어서 어떤 신의 무리에 태어난다. 거기서 행복한 그에게 법문의 구절들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비구들이여, 그에게 마음 챙김이 일어나는 것은 느리다. 그러나 그 중생은 재빨리 특별함으로 인도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귀로 들은 것들, 외워서 친숙해진 것들, 마음으로 숙고한 것들, 견해로 완전히 꿰뚫은 것들에서 기대되는 첫 번째 이익이다.

2.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법을 잘 배운다. 그것은 경, 응송, … 문답이다. 그는 이러한 법들을 귀로 들은 뒤 외워서 친숙하게 하고 마음으로 숙고하고 견해로 잘 꿰뚫는다. 그는 마음 챙김을 놓아버리고 죽어서 어떤 신의 무리에 태어난다. 거기서 행복한 그에게
법문의 구절들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나 신통을 가졌고 마음의 자유자재를 얻은 비구가 [와서] 신들의 회중에서 법과 율을 설한다. 그러면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이것은 내가 전에 청정범행을 닦은 바로 그 법과 율이구나.’라고그에게 느리게 마음 챙김이 일어난다. 그러나 그 중생은 재빨리 특별함으로 인도된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북소리에 능숙한 자와 같다. 그는 큰길을 가다가 북소리를 들으면 북소리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의심이나 혼란이 없이 북소리를 정확하게 판단한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법을 잘 배운다. 그것은 경, 응송, … 문답이다. 그는 이러한 법들을 귀로 들은 뒤 외워서 친숙하게 하고 마음으로 숙고하고 견해로 잘 꿰뚫는다. 그는 마음 챙김을 놓아버리고 죽어서 어떤 신의 무리에 태어난다. 거기서 행복한 그에게
법문의 구절들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나 신통을 가졌고 마음이 자유자재함을 얻은 비구가 [와서] 신들의 회중에서 법과 율을 설한다. 그러면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이것은 내가 전에 청정범행을 닦은 바로 그 법과 율이구나.’라고. 그러면 그에게 느리게 마음 챙김이 일어난다. 그러나 그 중생은 재빨리 특별함으로 인도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귀로 들은 것들, 외워서 친숙해진 것들, 마음으로 숙고한 것들, 견해로 완전히 꿰뚫은 것들에서 기대되는
두 번째 이익이다.

3.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법을 잘 배운다. 그것은 경, 응송, … 문답이다. 그는 이러한 법들을 귀로 들은 뒤 외워서 친숙하게 하고 마음으로 숙고하고 견해로 잘 꿰뚫는다. 그는 마음 챙김을 놓아버리고 죽어서 어떤 신의 무리에 태어난다. 거기서 행복한 그에게
법문의 구절들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신통을 가졌고 마음의 자유자재를 얻은 비구가 [와서] 신들의 회중에서 법과 율을 설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어떤 신의 아들이 신들의 회중에서 법을 설한다. 그러면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이것은 내가 전에 청정범행을 닦은 바로 그 법과 율이로구나.’라고. 그러면 그에게 느리게 마음 챙김이 일어난다. 그러나 그 중생은 재빨리 특별함으로 인도된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소라 고동소리에 능숙한 자와 같다. 그는 큰길을 가다가 소라 고동소리를 들으면 소라 고동소리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의심이나 혼란이 없이 소라 고동소리를 정확하게 판단한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법을 잘 배운다. 그것은 경, 응송, … 문답이다. 그는 이러한 법들을 귀로 듣고 외워서 친숙하게 하고 마음으로 숙고하고 견해로 잘 꿰뚫는다. 그는 마음 챙김을 놓아버리고 죽어서 어떤 신의 무리에 태어난다. 거기서 행복한 그에게 법문의 구절들이 분명하지 드러나지 않는다. 신통을 가졌고 마음의 자유자재를 얻은 비구가 [와서] 신들의 회중에서 법과 율을 설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어떤 신의 아들이 신들의 회중에서 법과 율을 설한다. 그러면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이것은 내가 전에 청정범행을 닦은 바로 그 법과 율이로구나.’라고. 그러면 그에게 마음 챙김이 느리게 일어난다. 그러나 그 중생은 재빨리 특별함으로 인도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귀로 들은 것들, 외워서 친숙해진 것들, 마음으로 숙고한 것들, 견해로 완전히 꿰뚫은 것들에서 기대되는
세 번째 이익이다.

4.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법을 잘 배운다. 그것은 경, 응송, … 문답이다. 그는 이러한 법들을 귀로 들은 뒤 외워서 친숙하게 하고 마음으로 숙고하고 견해로 잘 꿰뚫는다. 그는 마음 챙김을 놓아버리고 죽어서 어떤 신의 무리에 태어난다. 거기서 행복한 그에게
법문의 구절들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신통을 가졌고 마음의 자유자재를 얻은 비구가 [와서] 신들의 회중에서 법과 율을 설하지도 않고, 어떤 신의 아들이 신들의 회중에서 법과 율을 설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먼저 그곳에] 화현한 자가 [나주에 그곳에] 화현한 그에게 ‘존자여, 당신은 기억하십니까? 존자여, 당신은 기억하십니까? 우리는 전생에 청정범행을 닦았지 않습니까?’라고 기억을 되살리게 한다. 그러면 그는 ‘존자여, 기억합니다. 존자여, 기억하구말구요.’라고 말한다. 그러면 그에게 느리게 마음 챙김이 일어난다. 그러나 그 중생은 재빨리 특별함으로 인도된다.
 비구들이여, 마치 [어릴 때] 흙장난을 하고 놀던 친구가 어느 때에 어느 곳에서 서로 만난 것과 같다. 그러면 [그 흙장난을 두고] 한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여보게, 이것을 기억하는가? 여보게, 이것을 기억하는가?’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면 다른 친구는 ‘여보게, 기억한다네. 여보게, 기억하고말고.’라고 말할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법을 잘 배운다. 그것은 경, 응송, … 문답이다. 그는 이러한 법들을 귀로 들은 뒤 외워서 친숙하게 하고 마음으로 숙고하고 견해로 잘 꿰뚫는다. 그는 마음 챙김을 놓아버리고 죽어서 어떤 신의 무리에 태어난다. 거기서 행복한 그에게 법문의 구절들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신통을 가졌고 마음의 자유자재를 얻은 비구가 [와서] 신들의 회중에서 법과 율을 설하지도 않고 신의 아들이 신들의 회중에서 법과 율을 설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먼저 그곳에] 화현한 자가 [나중에 그곳에] 화현한 그에게 ‘존자여, 당신은 기억하십니까? 존자여, 당신은 기억하십니까? 우리는 전생에 청정범행을 닦았지 않습니까?’라고 기억을 되살리게 한다. 그러면 그는 ‘존자여, 기억합니다. 존자여, 기억하구말구요.’라고 말한다. 그러면 그에게 느리게 마음 챙김이 일어난다. 그러나 그 중생은 재빨리 특별함으로 인도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귀로 들은 것들, 외워서 친숙해진 것들, 마음으로 숙고한 것들, 견해로 완전히 꿰뚫은 것들에서 기대되는
네 번째 이익이다.


 비구들이여, 귀로 들은 것들, 외워서 친숙해진 것들, 마음으로, 숙고한 것들, 견해로 완전히 꿰뚫은 것들에서 이러한 네 가지 이익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