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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 경(A4:182) A2 p403 Pāṭibhoga Sutta
1. "비구들이여, 네 가지 법들에 대해서는 어떤 사문도 바라문도 신도 마라도 범천도 이 세상의 그 누구도 보증하지 못한다. 무엇이 넷인가?
'늙기 마련인 법을 늙지 말라.'고 어떤 사문도 바라문도 신도 마라도 범천도 이 세상의 그 누구도 보증하지 못한다."
2. "‘병들기 마련인 법을 병들지 말라.'고 어떤 사문도 바라문도 신도 마라도 범천도 이 세상의 그 누구도 보증하지 못한다."
3. "‘죽기 마련인 법을 죽지 말라.'고 어떤 사문도 바라문도 신도 마라도 범천도 이 세상의 그 누구도 보증하지 못한다."
4. "‘정신적 오염원이고 다시 태어남[再生]을 가져오고 두렵고 괴로운 과보를 가져오며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을 가져오는 그러한 악한 업들에 대해 그 과보가 생기지 말라.'고 어떤 사문도 바라문도 신도 마라도 범천도 이 세상의 그 누구도 보증하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법들에 대해서는 어떤 사문도 바라문도 신도 마라도 범천도 이 세상의 그 누구도 보증하지 못한다."
무외 경(A4:184) A2 p405 Abhaya Sutta
1. 그때 자눗소니 바라문이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과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자눗소니 바라문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고따마 존자시여, 저는 이런 주장과 이런 견해를 가졌습니다. '죽기 마련인 자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에 대해 떨지 않는 자는 없다.'라고."
"바라문이여, 죽기 마련인 자가 죽음을 두려워하고 죽음에 대해 떠는 자가 있다. 그러나 바라문이여, 죽기 마련인 자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에 대해 떨지 않는 자도 있다."
2. "바라문이여, 그러면 어떤 자가 죽기 마련이면서 죽음을 두려워하고 죽음에 대해 떠는 자인가?
바라문이여, 여기 어떤 자는 감각적 욕망에 대한 탐욕을 여의지 못하고 의욕을 여의지 못하고 애정을 여의지 못하고 갈증을 여의지 못하고 열병을 여의지 못하고 갈애를 여의지 못하였다. 그런 그가 어떤 혹독한 병에 걸렸다. 그가 혹독한 병에 걸리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 사랑하는 감각적 욕망들은 나를 버릴 것이다. 나도 저 사랑하는 감각적 욕망들을 버리게 될 것이다.'라고. 그는 근심하고 상심하고 슬퍼하고 가슴을 치고 울부짖고 광란한다.
바라문이여, 이런 자가 죽기 마련이면서 죽음을 두려워하고 죽음에 대해 떠는 자이다."
3. "다시 바라문이여, 여기 어떤 자는 몸에 대한 탐욕을 여의지 못하고 의욕을 여의지 못하고 애정을 여의지 못하고 갈증을 여의지 못하고 열병을 여의지 못하고 갈애를 여의지 못하였다. 그런 그가 어떤 혹독한 병에 걸렸다. 그가 혹독한 병에 걸리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 사랑하는 몸은 나를 버릴 것이다. 나도 저 사랑하는 몸을 버리게 될 것이다.'라고. 그는 근심하고 상심하고 슬퍼하고 가슴을 치고 울부짖고 광란한다.
바라문이여, 이런 자도 죽기 마련이면서 죽음을 두려워하고 죽음에 대해 떠는 자이다."
4. "다시 바라문이여, 여기 어떤 자는 선행을 하지 않았고 덕행을 하지 않았고 두려움으로부터 피난처를 만들지 않았으며 사악한 짓을 했고 잔인한 짓을 했고 악독한 짓을 했다. 그는 어떤 혹독한 병에 걸렸다. 그가 혹독한 병에 걸리자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선행을 하지 않았고 덕행을 하지 않았고 두려움으로부터 피난처를 만들지 않았으며 사악한 짓을 했고 잔인한 짓을 했고 악독한 짓을 했다. 아, 참으로 나는 죽은 뒤에 선행을 하지 않았고 덕행을 하지 않았고 두려움으로부터 피난처를 만들지 않았으며 사악한 짓을 했고 잔인한 짓을 했고 악독한 짓을 한 자들이 태어나는 그 곳으로 갈 것이다.'라고. 그는 근심하고 상심하고 슬퍼하고 가슴을 치고 울부짖고 광란한다.
바라문이여, 이런 자도 죽기 마련이면서 죽음을 두려워하고 죽음에 대해 떠는 자이다."
5. "다시 바라문이여, 여기 어떤 자는 정법을 회의하고 의심하고 바른 결론에 도달하지 못한 채 어떤 혹독한 병에 걸렸다. 그가 혹독한 병에 걸리자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정법을 회의하고 의심하고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라고. 그는 근심하고 상심하고 슬퍼하고 가슴을 치고 울부짖고 광란한다.
바라문이여, 이런 자도 죽기 마련이면서 죽음을 두려워하고 죽음에 대해 떠는 자이다.
바라문이여, 죽기 마련이면서 죽음을 두려워하고 죽음에 대해 떠는 자는 이러한 네 부류가 있다."
6. "바라문이여, 그러면 어떤 자가 죽기 마련이면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에 대해 떨지 않는 자인가?
바라문이여, 여기 어떤 자는 감각적 욕망에 대한 탐욕을 여의고 의욕을 여의고 애정을 여의고 갈증을 여의고 열병을 여의고 갈애를 여의었다. 그런 그가 어떤 혹독한 병에 걸렸다. 그가 혹독한 병에 걸리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 사랑하는 감각적 욕망들은 나를 버릴 것이다. 나도 저 사랑하는 감각적 욕망들을 버리게 될 것이다.'라고. 그는 근심하지 않고 상심하지 않고 슬퍼하지 않고 가슴을 치지 않고 울부짖고 광란하지 않는다.
바라문이여, 이런 자가 죽기 마련이면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에 대해 떨지 않는 자이다."
7. "다시 바라문이여, 여기 어떤 자는 몸에 대한 탐욕을 여의고 의욕을 여의고 애정을 여의고 갈증을 여의고 열병을 여의고 갈애를 여의었다. 그런 그가 어떤 혹독한 병에 걸렸다. 그가 혹독한 병에 걸리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 사랑하는 몸은 나를 버릴 것이다. 나도 저 사랑하는 몸을 버리게 될 것이다.'라고. 그는 근심하지 않고 상심하지 않고 슬퍼하지 않고 가슴을 치지 않고 울부짖고 광란하지 않는다.
바라문이여, 이런 자도 죽기 마련이면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에 대해 떨지 않는 자이다."
8. "다시 바라문이여, 여기 어떤 자는 사악한 짓을 하지 않았고 잔인한 짓을 하지 않았고 악독한 짓을 하지 않았으며 선행을 하고 덕행을 하고 두려움으로부터 피난처를 만들었다. 그는 어떤 혹독한 병에 걸렸다. 그가 혹독한 병에 걸리자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사악한 짓을 하지 않았고 잔인한 짓을 하지 않았고 악독한 짓을 하지 않았으며 선행을 하고 덕행을 하고 두려움으로부터 피난처를 만들었다. 아, 참으로 나는 죽은 뒤에 사악한 짓을 하지 않았고 잔인한 짓을 하지 않았고 악독한 짓을 하지 않았으며 선행을 하고 덕행을 하고 두려움으로부터 피난처를 만든 자들이 태어나는 그 곳으로 갈 것이다.'라고. 그는 근심하지 않고 상심하지 않고 슬퍼하지 않고 가슴을 치지 않고 울부짖고 광란하지 않는다.
바라문이여, 이런 자도 죽기 마련이면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에 대해 떨지 않는 자이다."
9. "다시 바라문이여, 여기 어떤 자는 정법을 회의하지 않고 의심하지 않고 바른 결론에 도달하였다. 그는 어떤 혹독한 병에 걸렸다. 그가 혹독한 병에 걸리자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정법을 회의하지 않고 의심하지 않고 바른 결론에 도달하였다.'라고. 그는 근심하지 않고 상심하지 않고 슬퍼하지 않고 가슴을 치지 않고 울부짖고 광란하지 않는다.
바라문이여, 이런 자도 죽기 마련이면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에 대해 떨지 않는 자이다.
바라문이여, 죽기 마련이면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에 대해 떨지 않는 자는 이러한 네 부류가 있다.”
"경이롭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경이롭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마치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우시듯, 덮여있는 것을 걷어내 보이시듯, [방향을] 잃어버린 자에게 길을 가리켜주시듯, 눈 있는 자 형상을 보라고 어둠 속에서 등불을 비춰주시듯, 고따마 존자께서는 여러 가지 방편으로 법을 설해주셨습니다. 저는 이제 고따마 존자께귀의하옵고 법과 비구승가에 귀의합니다. 고따마 존자께서는 저를 재가신자로 받아주소서. 오늘부터 목숨이 붙이 있는 그날까지 귀의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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