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문 경
- 들판 경
- 왓지의 후예 경
- 유학 경
- 외움 경1
- 외움 경2
- 외움 경3
- 공부지음 경1
- 공부지음 경2
- 빠까다 경
사문 경(A3:81) Samaṇa-sutta
1. “비구들이여, 사문에게는 세 가지 사문이 해야 할 일이 있다. 무엇이 셋인가?
높은 계를 공부짓고[增上戒學]
높은 마음을 공부짓고[增上心學]
높은 반야를 공부짓는 것[增上慧學]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 가지 사문이 해야 할 일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여기서 이와 같이 공부지어야 한다.
'우리는 높은 계를 공부지음에 강한 열의를 가질 것이다.
높은 마음을 공부지음에 강한 열의를 가질 것이다.
높은 반야를 공부지음에 강한 열의를 가질 것이다.'라고,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참으로 이와 같이 공부지어야 한다.”
2.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나는 소다. 나는 소다.'라고 하면서 소의 무리를 뒤따르는 당나귀가 있다 하자.
그에게는 소들이 가진 그러한 색깔도 없고 소들이 가진 그러한 소리도 없고
소들이 가진 그러한 발굽도 없다.
그는 단지 '나는 소다. 나는 소다.'라고 하면서 소의 무리의 뒤를 뿐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여기 어떤 비구는
'나는 비구다. 나는 비구다.'라고 하면서 비구승가의 뒤를 따른다.그러나
그에게는 높은 계를 공부지음에 대해서 다른 비구들과 같은 그러한 강한 열의가 없다.
그에게는 높은 마음을 공부지음에 대해서 다른 비구들과 같은 그러한 강한 열의가 없다.
그에게는 높은 반야를 공부지음에 대해서 다른 비구들과 같은 그러한 강한 열의가 없다.
그는 단지 '나는 비구다. 나는 비구다.'라고 하면서 비구승가의 뒤를 따를 뿐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여기서 이와 같이 공부지어야 한다.
'우리는 높은 계를 공부지음에 강한 열의를 가질 것이다.
높은 마음을 공부지음에 강한 열의를 가질 것이다.
높은 반야를 공부지음에 강한 열의를 가질 것이다.'라고,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참으로 이와 같이 공부지어야 한다.”
들판 경(A3:82) Khetta-sutta
1. “비구들이여, 농사짓는 장자에게는 먼저 해야 할 세 가지가 있다. 무엇이 셋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농사짓는 장자는 무엇보다도 먼저
들판에 쟁기로 땅을 잘 갈아 엎고 써레질을 잘해야 한다.
들판에 쟁기질을 잘하고 써레질을 잘한 뒤에는 시기에 맞게 씨앗을 뿌려야 한다.
시기에 맞게 씨앗을 뿌린 뒤에는 적당한 때에 물을 대고 물을 빼야 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농사짓는 장자가 먼저 해야 할 세 가지이다.”
2.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에게는 먼저 해야 할 세 가지가 있다. 무엇이 셋인가?
높은 계를 공부짓고 높은 마음을 공부짓고 높은 반야를 공부짓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비구가 먼저 해야 할 세 가지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여기서 이와 같이 공부지어야 한다.
'우리는 높은 계를 공부지음에 강한 열의를 가질 것이다.
높은 마음을 공부지음에 강한 열의를 가질 것이다.
높은 반야를 공부지음에 강한 열의를 가질 것이다.'라고,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참으로 이와 같이 공부지어야 한다.”
후예 경(A3:83) Vajjiputta-sutta
1.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웨살리에서 큰 숲에 있는 중각강당에 머무셨다.
그때 어떤 왓지547)의 후예인 비구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왓지의 후예인 비구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547) 왓지(Vajji)에 대해서는 본서 제2권 「깨달음 경」(A4:1) §1의 주해를 참조할 것.
“세존이시여, 150개가 넘는 학습계목548)이 있어서 반달마다 외워야 합니다.
세존이시여, 그런데 저는 이대로 공부지을 수가 없습니다.”
“비구여, 그러면 그대는 높은 계를 공부짓고 높은 마음을 공부짓고
높은 반야를 공부짓는 세 가지 공부[三學]를 지을 수 있는가?”
“세존이시여, 높은 계를 공부짓고 높은 마음을 공부짓고 높은 반야를 공부짓는
세 가지 공부는 지을 수 있습니다.”
548) 주석서는 “그 당시에 제정되어 있던 학습계목을 두고 한 말이다.”(AA.ii.347)라고 한다.
2. “비구여, 그렇다면 그대는 높은 계를 공부짓고 높은 마음을 공부짓고
높은 반야를 공부짓는 세 가지 공부를 지어라,
비구여, 그대가 높은 계를 공부짓고 높은 마음을 공부짓고
높은 반야를 공부짓는 세 가지 공부를 지을 때
탐욕이 제거될 것이고 성냄이 제거될 것이고 어리석음이 제거될 것이다.
그러면 그대는 탐욕을 제거하고 성냄을 제거하고 어리석음을 제거하기 때문에
해로운 것은 짓지 않을 것이고 악한 것을 받들어 행하지 않을 것이다.”
3. 그 비구는 그 후 높은 계를 공부지었고 높은 마음을 공부지었고 높은 반야를 공부지었다.
그가 높은 계를 공부짓고 높은 마음을 공부짓고 높은 반야를 공부짓는 세 가지 공부를 지을 때 탐욕이 제거되었고 성냄이 제거되었고 어리석음이 제거되었다.
그는 탐욕을 제거하고 성냄을 제거하고 어리석음을 제거하였기 때문에
해로운 것은 짓지 않았고 악한 것을 받들어 행하지 않았다.
유학(有學) 경(A3:84) Sekkha-sutta
1. 그때 어떤 비구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그 비구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유학, 유학'이라고들 합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점에서 유학이라 합니까?”
“비구여, 공부짓는다고 해서 유학이라고 불린다. 그러면 무엇을 공부짓는가?
높은 계를 공부짓고 높은 마음을 공부짓고 높은 반야를 공부짓는다.
비구여, 그래서 그는 유학이라 불린다.”
2. “바른 길을 따르는 공부짓는 유학에게
[오염원들이] 소멸되어 먼저 [도의] 지혜가 생기고
바로 다음에 구경의 지혜가 생기느니라. 549)
구경의 지혜로 해탈한 자에게
'존재에 대한 족쇄가 소멸되어
나의 해탈은 확고부동하다.'라는
[반조의] 지혜가 생기느니라. 550)
549) “네 번째 도(아라한도)의 지혜 바로 다음에 구경의 지혜(aññā)가 생긴다. 즉 아라한과가 생긴다는 뜻이다.” (AA.ii.348)
550) “'지혜가 생긴다.(ñāṇaṃ ve hoti)'는 것은 반조의 지혜(paccavekkhaṇa-ñāṇa)이다. 이처럼 경에서도 게송에서도 일곱 가지 유학을 말씀하셨고 마지막에 번뇌 다함(khīṇāsava)을 말씀하셨다.”(AA.ii.348)
외움 경1(A3:85)551) Uddesa-sutta
551) 본경을 포함한 다음의 세 경은 PTS본의 권말 목록(uddāna)에 제목이 분명하지가 않거나 큰 의미가 없다. 육차결집본의 경 이름은 공부지음(Sikkhā-sutta)으로 나타나며 모두 공부지음1/2/3으로 되어 있다. 이렇게 되면 아래 88번, 89번 경과 중복이 된다. 그래서 우드워드를 따라서 외움(Uddesa-sutta)을 경의 명칭으로 삼았다.
1. “비구들이여. 150개가 넘는 학습계목이 있어서 반달마다 외운다.
이익을 바라는 선남자들은 여기에 [서서] 공부짓는다.
비구들이여, 세 가지 공부지음이 있으니 그 속에 이 모든 학습계목이 포함된다.
무엇이 셋인가?
높은 계를 공부지음, 높은 마음을 공부지음, 높은 반야를 공부지음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 가지 공부지음이니 그 속에 이 모든 학습계목이 포함된다.”
그는 사소한 계[小小戒]552)에 해당하는 학습계목들을 범하기도 하고 그것을 고치기도 한다. 이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나는 그것 때문에 [성자가] 될 수 없다고 말하지 않나니 553)
청정범행의 시작에 해당하고 청정범행에 어울리는
그러한 학습계목들에 관한 한 그는 굳은 계행을 가졌고 확립된 계행을 가졌으며
학습계목들을 받아서 공부짓기 때문이다.
그는 세 가지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흐름에 든 자[預流者]가 되어,
[네 가지 악취에] 떨어지지 않고 [해탈이] 확실하며 정등각으로 나아가는 자이다.”
552) “'사소한 계[小小戒, khudda-anukhuddakāni sikkhā-padāni]'란 네 가지 바라이죄(波羅夷罪, pārājika)를 제외한 나머지 학습계목이다. 여기서 승잔죄(僧殘罪, saṅghādisesa)는 사소한 것(khuddaka)이고 조죄(粗罪, thullaccaya)는 더 사소한 것(anukhuddaka)이 된다. 조죄가 사소한 것이면 단타죄(單墮罪, pācittiya)는 더 사소한 것이 된다. 단타죄가 사소한 것이면 회과죄(悔過罪, paṭidesanīya)와 악작죄(惡作罪, dukkaṭa)와 둡바시따(惡說, dubbhāsita)는 더 사소한 것이 된다. 이처럼 위대한 『앙굿따라 니까야』를 호지하는(Aṅguttara-mahānikāya-vaḷañjanaka) 스승들은 네 가지 바라이죄를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소소계라고 주장한다.” (Ibid)
55.3) “이러한 [소소]계를 범하고 범계로부터 벗어나는 경우에는 성자(ariya-puggala)가 될 수 없다고 말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Ibid)
바라이죄 : 비구나 비구니가 승단을 떠나야 하는 무거운 죄
3.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계는 완성하였지만
삼매는 어느 정도만 짓고 반야도 어느 정도만 짓는다.
그는 사소한 계[小小戒]에 해당하는 학습계목들을 범하기도 하고 그것을 고치기도 한다. 이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나는 그것 때문에 [성자가] 될 수 없다고 말하지 않나니
청정범행의 시작에 해당하고 청정범행에 어울리는 그러한 학습계목들에 관한 한
그는 굳은 계행을 가졌고 확립된 계행을 가졌으며 학습계목들을 받아서 공부짓기 때문이다.
그는 세 가지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탐욕과 성냄과 미혹이 엷어져서
한 번만 더 돌아올 자[一來者]가 되어, 한 번만 이 세상에 와서 괴로움을 끝낼 것이다.”
4.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계도 완성하고 삼매도 완성하였지만 반야는 어느 정도만 짓는다.
그는 사소한 계[小小戒]에 해당하는 학습계목들을 범하기도 하고 그것을 고치기도 한다. 이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나는 그것 때문에 [성자가] 될 수 없다고 말하지 않나니
청정범행의 시작에 해당하고 청정범행에 어울리는 그러한 학습계목들에 관한 한
그는 굳은 계행을 가졌고 확립된 계행을 가졌으며 학습계목들을 받아서 공부짓기 때문이다.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히 열반에 들어 그 세계로부터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었다.[不還者]”
그는 사소한 계[小小戒]에 해당하는 학습계목들을 범하기도 하고 그것을 고치기도 한다. 이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나는 그것 때문에 [성자가] 될 수 없다고 말하지 않나니.
청정범행의 시작에 해당하고 청정범행에 어울리는 그러한 학습계목들에 관한 한
그는 굳은 게행을 가졌고 확립된 게행을 가졌으며 학습계목들을 받아서 공부짓기 때문이다.
그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반야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阿羅漢]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부분적으로 짓는 자는 부분적인 것을 성취한다.
완전하게 짓는 자는 완성된 것을 성취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학습계목들은 결코 무익하지 않다고 나는 말한다. 554)
554) “부분적으로 짓는 자(padesa-kāri puggala)는 예류자와 일리자와 불환자이다. 이들은 부분적으로 성취한다. 완전하게 짓는 자(paipūra-kāri)는 아라한이다. 그는 완전하게 성취한다. 무익하지 않음(avañjha)이란 헛되지 않고 결실이 있고 결과물이 있다는 뜻이다.” (AA.ii.349)
외움 경2(A3:86) Uddesa-sutta
2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계는 완성하였지만
삼매는 어느 정도만 짓고 반야도 어느 정도만 짓는다.
그는 사소한 계[小小成]에 해당하는 학습계목들을 범하기도 하고 그것을 고치기도 한다. 이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나는 그것 때문에 [성자가] 될 수 없다고 말하지 않는다.
청정범행의 시작에 해당하고 청정범행에 어울리는 그러한 학습계목들에 관한 한
그는 굳은 계행을 가졌고 확립된 계행을 가졌으며 학습계목들을 받아서 공부짓기 때문이다.
그는 세 가지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최대로 일곱 번만 다시 태어나는 자(sattakkhattu-parama)가 되어 신이나 인간 중에 일곱 번 태어나서 윤회한 뒤 괴로움을 종식시킨다.
그는 세 가지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성스러운 가문에서 성스러운 가문으로 가는 자(kolaṃkola)가 되어 두 번 혹은 세 번 성스러운 가문에 태어나서 윤회한 뒤 괴로움을 종식시킨다.
그는 세 가지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한 번만 싹 트는 자(eka-bījī)가 되어
한 번만 더 인간 세상에 존재를 받아 태어나서 괴로움을 종식시킨다.
그는 세 가지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탐욕과 성냄과 미혹이 엷어져서
한 번만 더 돌아올 자[一來者]가 되어, 한 번만 이 세상에 와서 괴로움을 끝낼 것이다. 555)
555) 여기에 나타나고 있는 술어들과 족쇄에 대해서는 본서 제2권 「족쇄 경」(A4:131) §§1~2의 주해들을 참조 할 것.
세 가지 족쇄 : 유신견, 의심, 계금취견
3.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계도 완성하였고 삼매도 완성하였지만 반야는 어느 정도만 짓는다.
그는 사소한 계[小小戒]에 해당하는 학습계목들을 범하기도 하고 그것을 고치기도 한다. …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더 높은 세계로 재생하여 색구경천에 이르는 자가 된다. 556)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 : 유신견, 의심, 계금취견, 감각적 욕망, 악의
다섯 가지 높은 단계의 족쇄 : 색계의 대한 탐욕, 비색계에 대한 탐욕, 자만, 들뜸, 무명
556) “더 높은 세계로 재생하여(uddhaṃsoto) 색구경천에 이르는 자(Akaniṭṭhagāmi)도 있고, 더 높은 세계로 재생하여 색구경천에 이르지 않는 자도 있고, 더 높은 세계로 재생하지 않고 색구경천에 이르는 자도 있고, 더 높은 세계로 재생하지 않고 색구경천에 이르지 않는 자도 있다.
이 가운데서 여기서 불환과를 얻은 뒤 무번천 등에 태어나서 거기서 수명의 한계대로 머물다가 더 위로 재생하여 색구경천에 태어나는 자는 첫 번째 경우이다. 무번천 등에 태어나서 거기서 완전한 열반에 들지도 않고 색구경천에 태어나지도 않고 최고의 범천의 세상(uparima-brahma-loka)에서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는 두 번째 경우이다. 여기서 죽은 뒤 바로 색구경천에 태어나는 자는 세 번째 경우이다. 무번천 등 정거천의 네 곳이 아닌 다른 곳에 태어나서 그곳에서 완전한 열반에 드는 것이 네 번째 경우이다.” (AA.ii.350)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자극을 통해서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가 된다.557)
557) “어느 곳에 태어나든지 자극과 노력을 통해서 아라한과를 얻는 자를 자극을 통해서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sasaṅkhāra-parinibbāyī)라 한다. 자극과 노력이 없이 얻는 자를 자극 없이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asaṅkhāra-parinibbāyī)라 한다.”(Ibid)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자극 없이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가 된다.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수명의] 반이 지나서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가된다. 558)
558) “1000겁의 수명을 가진 무번천에 태어나서 500겁이 지난 뒤 아라한과를 얻는 자를 [수명의] 반이 지나서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upahacca-parinibbāyī)라 한다. 무열천 등에서도 마찬가지이다.”(Ibid)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수명의] 중반쯤에 이르러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가 된다. 559)
559) “[수명의] 중반쯤에 이르러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antarä-parinibbāyī)는 수명의 중반을 넘기지 않고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인데 이것은 세 가지가 있다. 어떤 자는 1000겁의 수명을 가진 무번천에 태어나는 날에 아라한과를 얻거나 첫 날에 얻지 못하면 처음의 100겁 안에 얻는다. 이것이 첫 번째 경우이다. 그렇지 못하면 200겁 안에 얻는다. 이것이 두 번째 경우이다. 그렇지 못하면 400 겁 안에 얻는다. 이것이 세 번째 경우이다.”(Ibid)
그 외 세 유형의 예류자와 다섯 유형의 일래자 등에 대해서는 본서 제2권「족쇄 경」(A4:131) §§2~3의 주해들을 참조할 것.
4.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계도 완성하고 삼매도 완성하고 반야도 완성하였다.
그는 사소한 계[小小成]에 해당하는 학습계목들을 범하기도 하고 그것을 고치기도 한다. …
그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반야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阿羅漢]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부분적으로 짓는 자는 부분적인 것을 성취한다.
완전하게 짓는 자는 완성된 것을 성취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학습계목들은 결코 무익하지 않다고 나는 말한다.”
외움 경3(A3:87) Uddesa-sutta
1. “비구들이여, 150개가 넘는 학습계목이 있어서 반달마다 외워야 한다.
이익을 바라는 선남자들은 여기에 [서서] 공부짓는다.
비구들이여, 세 가지 공부지음이 있으니 그 속에 이 모든 학습계목이 포함된다.
무엇이 셋인가?
높은 계를 공부지음, 높은 마음을 공부지음, 높은 반야를 공부지음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 가지 공부지음이니 그 속에 이 모든 학습계목이 포함된다.”
2.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계도 완성하고 삼매도 완성하고 반야도 완성하였다.
그는 사소한 계[小小成]에 해당하는 학습계목들을 범하기도 하고 그것을 고치기도 한다. …
그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반야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阿羅漢]”
3. “그러나 이것을 체험하지 못하고 꿰뚫지 못하면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수명의 중반쯤에 이르러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가 된다.
그러나 이것도 체험하지 못하고 꿰뚫지 못하면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수명의] 반이 지나서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가 된다.
… 자극 없이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가 된다.
… 자극을 통해서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가 된다.
… 더 높은 세계로 재생하여 색구경천(Akaniṭṭha)에 이르는 자가된다.
그러나 이것도 체험하지 못하고 꿰뚫지 못하면
그는 세 가지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탐욕과 성냄과 미혹이 엷어져서
한 번만 더 돌아올자[一來者]가 되어, 한 번만 이 세상에 와서 괴로움을 끝낼 것이다.560)
560) 다섯 유형의 일래자는 본서 제2권 「족쇄 경」(A4:131) §2의 주해에 정리되어 있으니 참조할 것.
그러나 이것도 체험하지 못하고 꿰뚫지 못하면
그는 세 가지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한 번만 싹 트는 자(eka-bījī)가 되어
한 번만 더 인간 세상에 존재를 받아 태어나서 괴로움을 끝낸다.
… 성스러운 가문에서 성스러운 가문으로 가는 자(kolaṃkola)가 되어
두 번 혹은 세 번 성스러운 가문에 태어나서 윤회한 뒤 괴로움을 종식시킨다.
… 최대로 일곱 번만 다시 태어나는 자(sattakkhattu-parama)가 되어
신이나 인간 중에 일곱 번 태어나서 윤회한 뒤 괴로움을 종식시킨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부분적으로 짓는 자는 부분적인 것을 성취한다.
완전하게 짓는 자는 완성된 것을 성취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학습계목들은 결코 무익하지 않다고 나는 말한다.”
공부지음 경1(A3:88) Sikkha-sutta
1. “비구들이여, 세 가지 공부지음이 있다. 무엇이 셋인가?
높은 계를 공부지음, 높은 마음을 공부지음, 높은 반야를 공부지음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높은 계를 공부지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계를 잘 지킨다.
그는 빠띠목카(계목)를 구족하여 계목의 단속으로 단속하면서 머문다.
바른 행실과 행동의 영역을 갖추고, 작은 허물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보며,
학습계목을 받아지녀 공부짓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높은 계를 공부지음이다.”
2.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높은 삼매를 공부지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감각적 욕망들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不法)들을 떨쳐버린 뒤, 일으킨 생각[尋]과 지속적인 고찰[伺]이 있고, 떨쳐버렸음에서 생겼으며,
희열[喜]과 행복[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제2선(二禪)을 … 제3선(三禪)을 … 제4선(四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높은 삼매를 공부지음이다.”
3.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높은 반야를 공부지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높은 반야를 공부지음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 가지 공부지음이다.”
공부지음 경2(A3:89) Sikkha-sutta
1. “비구들이여, 세 가지 공부지음이 있다. 무엇이 셋인가?
높은 계를 공부지음, 높은 마음을 공부지음, 높은 반야를 공부지음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높은 계를 공부지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계를 잘 지킨다.
… 학습계목을 받아지녀 공부짓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높은 계를 공부지음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높은 삼매를 공부지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초선(初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 제2선(二禪)을 … 제3선(三禪)을 … 제4선(四禪)을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높은 삼매를 공부지음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높은 반야를 공부지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반야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아라한)
비구들이여, 이것이 높은 반야를 공부지음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 가지 공부지음이다.”
2. “정진력을 갖추고 굳세고 활력이 넘치며
명상을 하고 싸띠를 확립시키고 감각기능들을 보호하는 자
높은 계와 높은 마음과 높은 반야를 공부짓노라.
앞에처럼 뒤에도561) 뒤에처럼 앞에도
아래처럼 위에도 위처럼 아래도
밤에처럼 낮에도 낮에처럼 밤에도
무량한 삼매로 모든 방위를 지배하노라.
561) '앞에처럼 뒤에도'라고 옮긴 원문은 yathā pure tathā pacchā인데 주석서에서는 처음 삼학을 공부지을 때처럼 나중에도 그렇게 한다는 뜻이라 하고, 아랫줄의 아래처럼 위에도'라는 것은 yathā adho tathā uddha인데 아랫부분의 몸에 대해서도 부정하다고 보고 윗부분에 대해서도 그렇게 본다는 뜻이라고 설명하고 있다.(AA.ii.352)
이런 자를 일러 유학이라 하고 도닦는다 하고
청정한 계행을 가졌다 하며
세상에서는 그를 일러 바르게 깨달았다 하고
활력이 넘치며 도닦음을 완성했다 하노라.
[그러나 최후의] 알음알이가 소멸하였고
갈애가 다하여 해탈한 아라한에게는
등불의 꺼짐과 같은562) 마음의 해탈이 있노라.”563)
562) '등불의 꺼짐'은 pajjotasseva nibbānaṃ을 옮긴 것이다. nibbāna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불어서 꺼진 상태라는 문자적인 의미이고 다른 하나는 열반이다. 여기서는 두 가지 뜻을 다 적용할 수 있는데 문자적인 의미를 존중하여 등불의 꺼짐이라 옮겼다. 주석서도 등불의 꺼짐(padīpa-nibbāna)이라 설명하고 있고(AA.ii.352) PED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PED s.v. pajita)
563) “여기서 알음알이(viññāṇa)란 최후(carimaka)의 알음알이이다. 갈애가 다하여 해탈한 것(taṇhākkhaya-vimutti)은 아라한과를 통한 해탈을 증득한 것을 말한다. 즉 번뇌가 다하여 최후의 알음알이가 멸함에 의해서 반열반과 같은 마음의 해탈이 있고 태어날 곳(gata-ṭṭhāna)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다시는 개념적 존재(paññattika-bhāva)에 들지 않는다는 뜻이다.”(AA.ii.352)
빵까다 경(A3:90)564) Paṅkadhā-sutta
564) 육차결집본에는 상까와(Saṅkavā)로 표기되어 나타난다.
1. 한때 세존께서는 많은 비구승가와 함께 꼬살라에서 유행을 하시다가 빵까다 565)라는 꼬살라의 성읍에 도착하셨다. 세존께서는 거기 빵까다라는 꼬살라의 성읍에서 머무셨다.
그 무렵에 빵까다에는 깟사빠곳따566)라는 비구가 거주하고 있었다.
거기서 세존께서는 학습계목과 관련된 법에 관한 말씀으로
비구들을 가르치고 격려하고 분발하게 하고 기쁘게 하셨다.
세존께서 학습계목과 관련된 법문으로 비구들을 가르치고 격려하고 분발하게 하고 기쁘게 하시자 깟사빠곳따 비구는 '이 사문은 지나치게 엄한 자567)로군!' 이라고 하면서 그것을 참지 못하고 불쾌하게 여겼다.
565) 빵까다(Paṅkadhā)는 본경에만 나타나며 주석서와 복주서는 별다른 설명이 없다.
566) 깟사빠곳따(Kassapagotta) 비구에 대해서도 주석서와 복주서는 설명이 없다. 깟사빠 족성(gotta)을 가진 어떤 비구였을 것인데 깟사빠는 지금도 북인도의 유력한 바라문 족성이다. DPPN에 의하면 빠알리 문헌에 나타나는 깟사빠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은 30명 가까이가 된다. 그래서 그들을 구분하기 위해서 각각 다른 명칭과 함께 부르고 있다. 예를 들면, 가장 유명한 부처님의 직계 제자인 깟사빠 존자는 마하깟사빠(대가섭)라 불렀고 우루웰라에서 천 명의 제자와 함께 부처님께 귀의한 가섭 3형제 가운데 맏형은 우루웰라 깟사빠(Uruvela Kassapa)라 불렀다. 본경에 등장하는 비구는 깟사빠 족성을 가진 어떤 비구일 것이다.
『상윳따 니까야』「깟사빠곳따 경」(S9:3/i.198)과 율장(Vin.j.312ff)에도 깟사빠곳따 존자가 나타나고 있는데 『상윳따 니까야』의 주석서와 복주서에도 아무런 언급이 없다. 그래서 본경의 깟사빠곳따 비구와 같은지도 알 수가 없다. DPPN도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567) '지나치게 엄한 자'로 옮긴 원어는 adhisallikhata이다. 주석서에서 “지나치게 (ativiya) 엄하게(sallikhati) 아주 엄중하게 이야기한다는 뜻이다.”(AA.ii,353)라고 설명하고 있어서 이렇게 옮겼다.
2. 그 후 세존께서는 빵까다에 원하는 만큼 머무시고 라자가하를 향하여 유행을 떠나셨다. 차례차례 유행을 하시어 라자가하에 도착하셨다. 세존께서는 거기 라자가하에서 독수리봉 산에 머무셨다.
한편 세존께서 떠나신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깟사빠곳따 비구에게는 이러한 후회와 회한이 생겼다.
'참으로 세존께서는 학습계목과 관련된 법문으로
비구들을 가르치고 격려하고 분발하게 하고 기쁘게 하셨는데도
나는 '이 사문은 지나치게 엄한 자로군!'이라고 하면서
그것을 참지 못하고 불쾌하게 여겼으니 이거 참 나쁜 일이로구나.
내게 득이 되지 않는구나.
이제 나에게는 크게 나쁜 일이 생겼구나. 내게 아무 득이 되지 못하게 생겼구나.
그러니 참으로 나는 세존을 뵈러 가야겠다.
가서는 세존의 곁에서 직접 잘못을 잘못이라고 말씀드려야겠다.'
3. 그러자 깟사빠곳따 비구는 거처를 정리한 뒤에 가사와 발우를 수하고 라자가하로 떠났다. 차례차례 유행을 하여 라자가하에서 독수리봉 산에 계신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린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깟사빠곳따 비구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한때 세존께서는 빵까다라는 꼬살라의 성읍에서 머무셨습니다.
거기서 참으로 세존께서는 학습계목과 관련된 법문으로
비구들을 가르치고 격려하고 분발하게 하고 기쁘게 하셨습니다.
세존께서 학습계목과 관련된 법문으로 비구들을 가르치고 격려하고 분발하게 하고 기쁘게 하시자,
저는 '이 사문은 지나치게 엄한 자로군!'이라고 하면서 그것을 참지 못하고 불쾌하게 여겼습니다.
그 후 세존께서는 빵까다에 원하는 만큼 머무시고 라자가하를 향하여 유행을 떠나셨습니다.
세존께서 떠나신지 오래지 않아 제게는 이러한 후회와 회한이 생겼습니다.
'참으로 세존께서 학습계목과 관련된 법문으로
비구들을 가르치고 격려하고 분발하게 하고 기쁘게 하셨는데도,
나는 '이 사문은 지나치게 엄한 자로군!'이라고 하면서 그것을 참지 못하고 불쾌하게 여겼으니 이거 참 나쁜 일이로구나. 내게 득이 되지 않는구나.
이제 나에게는 크게 나쁜 일이 생겼구나.
내게 아무 득이 되지 못하게 생겼구나. 그러니 참으로 나는 세존을 뵈러 가야겠다.
가서는 세존의 곁에서 직접 잘못을 잘못이라고 말씀드려야겠다.'라고.
세존이시여, 저는 잘못을 범하였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참으로 세존께서 학습계목과 관련된 법문으로
비구들을 가르치고 격려하고 분발하게 하고 기쁘게 하셨는데도,
'이 사문은 지나치게 엄한 자로군!'이라고 하면서 그것을 참지 못하고 불쾌하게 여겼으니 참으로 제가 어리석고 미혹하고 신중하지 못해서 잘못을 범하였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제가 미래에 [다시 이와 같은 잘못을 범하지 않고]
제 자신을 단속할 수 있도록 제 잘못에 대한 참회를 섭수하여 주소서.”
4. “깟사빠여, 확실히 그대는 잘못을 범하였다.
깟사빠여, 내가 학습계목과 관련된 법문으로
비구들을 가르치고 격려하고 분발하게 하고 기쁘게 하였는데도,
그대는 '이 사문은 지나치게 엄한 자로군!'이라고 하면서
그것을 참지 못하고 불쾌하게 여겼으니 참으로 그대는
어리석고 미혹하고 신중하지 못해서 잘못을 범하였다.
깟사빠여, 그러나 그대는 잘못을 범한 것을 잘못을 범했다고 인정하고 법답게 참회를 하였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대를 받아들인다.
깟사빠여, 잘못을 범한 것을 잘못을 범했다고 인정한 다음 법답게 참회하고
미래에 [그러한 잘못을] 단속하는 자는 성스러운 율에서 향상하기 때문이다.”
5. “깟사빠여, 여기 어떤 장로 비구가 있어 그가 만일
공부지음을 좋아하지도 않고 공부짓는 것을 칭송하지도 않고, 공부지음을 좋아하지 않는 다른 비구들에게도 공부짓게 하지 않고 공부짓기를 좋아하는 다른 비구들에 대해서 진실하고 바르게 칭송하는 말을 적당한 때에 하지 않는다면,
나는 이러한 장로 비구를 칭송하지 않는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스승께서는 그를 칭송하신다.'라고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그 비구를 존경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를 존경하는 자들은 [잘못된] 견해를 본받게 될 것이고,
잘못된 견해를 본받은 자들에게는 오랜 세월을 해로움과 괴로움이 있게 될 것이다.
깟사빠여, 그래서 나는 이러한 장로 비구를 칭송하지 않는다.”
6. “깟사빠여, 여기 어떤 중진 비구가 있어 … 여기 어떤 신참비구가 있어
그가 만일 공부지음을 좋아하지도 않고 공부짓는 것을 칭송하지도 않고,
공부지음을 좋아하지 않는 다른 비구들에게도 공부짓게 하지 않고
공부짓기를 좋아하는 다른 비구들에 대해서 진실하고 바르게 칭송하는 말을
적당한 때에 하지 않는다면, 나는 이러한 신참 비구를 칭송하지 않는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스승께서는 참으로 그를 칭송하신다.'라고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그 비구를 존경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를 존경하는 자들은 [잘못된] 견해를 본받게 될 것이고,
잘못된 견해를 본받은 자들에게는 오랜 세월을 해로움과 괴로움이 있게 될 것이다.
깟사빠여, 그래서 나는 이러한 신참 비구를 칭송하지 않는다.”
7. “깟사빠여, 그러나 여기 어떤 장로 비구가 있어 그가 만일
공부지음을 좋아하고 공부짓는 것을 칭송하고, 공부지음을 좋아하지 않는 다른 비구들에게도 공부짓게 하고 공부짓기를 좋아하는 다른 비구들에 대해서
진실하고 바르게 칭송하는 말을 적당한 때에 한다면, 나는 이러한 장로 비구를 칭송한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스승께서는 참으로 그를 칭송하신다.'라고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그 비구를 존경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를 존경하는 자들은 [바른] 견해를 본받게 될 것이고,
[바른] 견해를 본받은 자들에게는 오랜 세월을 이익과 행복이 있게 될 것이다.
깟사빠여, 그래서 나는 이러한 장로 비구를 칭송한다.”
8. “깟사빠여, 그러나 여기 어떤 중진 비구가 있어 그가 만일 공부지음을 좋아하고 …
여기 어떤 신참 비구가 있어 그가 만일 공부지음을 좋아하고 공부짓는 것을 칭송하고,
공부지음을 좋아하지 않는 다른 비구들에게도 공부짓게 하고 공부짓기를 좋아하는 다른 비구들에 대해서 진실하고 바르게 칭송하는 말을 적당한 때에 한다면, 나는 이러한 신참 비구를 칭송한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스승께서는 참으로 그를 칭송하신다.'라고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그 비구를 존경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를 존경하는 자들은 [바른] 견해를 본받게 될 것이고,
[바른] 견해를 본받은 자들에게는 오랜 세월을 이익과 행복이 있게 될 것이다.
깟사빠여, 그래서 나는 이러한 신참 비구를 칭송한다.”
제9장 사문 품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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