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도의 주장 경(A3:62- A3:70)Tittha-sutta
- 두려움 경(A3:63)
- 웨나가뿌라 경(A3:64)
- 사라바 경(A3:65)
- 깔라마 경(A3:66) Kālāma-sutta
- 살하 경(A3:66)
- 대화의 주제 경(A3:67)
- 외도 경(A3:69)
- 불선근 경(A3:70)
- 팔관재계 경(포살 경)(A3:70) Uposathaṅga-sutta
팔관재계 경(A3:70) Uposathaṅga-sutta
앙굿따라니까야 1권(대림스님, 초기불전연구원, 2006년) p.490-505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동쪽원림에 있는 마가라마따(녹자모)의 강당에 머무셨다. 그때 포살일에 마가라마따(녹자모) 위사카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미가라마따 위사카에게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위사카여, 이 오후 시간에 어디서 오는 길인가?”
“세존이시여, 오늘은 포살일입니다. 저는 포살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위사카여, 세 가지 포살이 있다. 어떤 것이 셋인가?
목동의 포살, 니칸타의 포살, 성자의 포살 1)이다.”
------- < 각 주 > --------------------------------------------------------------------------------------------------------------------------------------------
1) 포살 : '포살일(布薩日)' 혹은 줄여서 포살은 'uposatha'의 음역이며 불교의 계율 준수일을 말한다. 주석서는 이렇게 설명한다.
"이 날에 준수한다(upavasati)고 해서 포살이라 한다. 준수한다는 것은 계(sila)나 금식(anasana)을 지키면서 머문다는 뜻이다. 이 포살일은 8일, 14일, 15일의 세 가지가 있다."
일반적으로 포살은 음력 초하루와 보름에 거행되며 이날에 비구들은 함께 모여서 [비구 빠띠목카]를 암송한다. 이러한 포살 가운데서 안거가 끝나는 마지막 보름밤에 모여서 행하는 의식을 자자(自恣,)라고 한다.
상윳따니까야 1권(각묵스님, 초기불전연구원, 2009년) p.617-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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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위사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목동의 포살인가?
위사카여, 예를 들면 목동이 저녁때에 소들을 주인에게 돌려주고는 다음과 같이 숙고하는 것과 같다.
‘오늘 소들은 이러이러한 곳에서 방목되어서 이러이러한 곳에서 물을 마셨다. 내일 그들은 이러이러한 곳에서 방목될 것이고 이러이러한 곳에서 물을 마실 것이다.’라고.
위사카여, 그와 같이 포살을 준수하는 어떤 사람은 다음과 같이 숙고한다. ‘나는 오늘 이런 단단한 음식을 먹었고 이런 부드러운 음식을 먹었다. 내일 나는 이러이러한 단단한 음식을 먹을 것이고, 이러이러한 부드러운 음식을 먹을 것이다.’라고. 그 사람은 탐욕에 얼빠진 채로 날을 보낼 것이다.
위사카여, 이런 것이 목동의 포살이다. 이런 포살은 큰 결실이 없고, 큰 이익이 없고, 큰 빛이 없고, 크게 [과보가] 퍼지지 않는다.”
3. “위사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니간타의 포살인가?
위사카여, 니간타라는 사문 집단이 있다. 그들은 제자에게 이와 같이 훈계한다.
‘오라, 나의 동료여. 그대는 동쪽으로 백 유순 밖에 사는 중생들에 대해서는 몽둥이를 내려놓아라. 서쪽으로 백 유순 밖에 사는 중생들에 대해서는 몽둥이를 내려놓아라. 북쪽으로 백 유순 밖에 사는 중생들에 대해서는 몽둥이를 내려놓아라. 남쪽으로 백 유순 밖에 사는 중생들에 대해서는 몽둥이를 내려놓아라.’라고.
이와 같이 어떤 일부 중생들에 대해서 동경과 연민을 가지도록 권유한다. 그러나 나머지 중생들에 대해서는 동정과 연민을 갖지 않도록 권유한다.
그들은 포살일에 제자에게 포살을 준수하도록 가르친다.
‘오라, 나의 동료여. 그대는 모든 옷을 벗고 이와 같이 말하라.
‘나는 어디에도 누구에게도 결코 속하지 않는다. 어느 곳에서도 누구에게 있어서든 내 것은 결코 없다.’라고.
그러나 그의 부모는 ‘이 사람은 우리의 아들이다.’라고 안다.
그도 또한 ‘이들은 나의 부모님이다.’라고 안다.
그이 아들과 아내는 ‘이 사람은 나의 아버지라고, 나의 남편이다.’라고 안다.
그도 또한 ‘이 사람은 나의 아들이고, 아내이다.’라고 안다.
그의 하인과 일꾼들은 ‘이 사람은 우리의 주인이다.’라고 안다.
그도 또한 ‘이들은 나의 하인과 일꾼들이다.’라고 안다.
이처럼 가르침에 따라 진실을 준수해야 하는 [포살일]에 그들은 거짓을 준수한다. 나는 이것을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의자, 자리, 죽, 음식 등의] 소유물이 실제 그에게 주어진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밤이 지나 [포살일이 끝나면] 이런 것들을 수용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위사카여, 이런 것이 니간타의 포살이다. 그것은 큰 결실이 없고, 큰 이익이 없고, 큰 빛이 없고, 크게 [과보가] 퍼지지 않는다.”
4. “위사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성자의 포살인가?
위사카여,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하는 것이다.
위사카여, 그러면 어떻게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하는가?
위사카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다음과 같이 여래를 계속해서 생각한다.[隨念(수념)]
‘이런 [이유로]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應供(응공)]이시며,
완전히 깨달은 분[正等覺(정등각)]이시며,
명지와 실천을 구족한 분[明行足(명행족)]이시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善逝(선서)]이시며,
세간을 잘 알고 계신 분[世間解(세간해)]이시며,
가장 높은 분[無上士(무상사)]이시며,
사람을 잘 길들이는 분[調御丈夫(조어장부)]이시며,
하늘과 인간의 스승[天人師(천인사)]이시며,
깨달은 분[佛(불)]이시며,
세존(世尊)이시다.’라고.
그가 이와 같이 여래를 계속해서 생각할 때
마음이 고요해지고 기쁨이 솟아나고 마음의 오염이 제거된다.
위사카여, 이것은 마치 더러운 머리를 바른 방법으로 깨끗이 씻는 것과 같다.
위사카여, 그러면 어떻게 더러운 머리를 바른 방법으로 깨끗이 씻는가?
가루반죽과 찰흙과 물과 그 사람의 적절한 노력에 의해서 깨끗이 씻는다.
위사카여, 이와 같이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한다.
위사카여, 그러면 어떻게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하는가?
위사카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다음과 같이 여래를 계속해서 생각한다. … 마음의 오염이 제거된다.
위사카여, 이러한 성스러운 제자는 범천의 포살을 준수하는 자라 한다.
범천과 함께 살고 범천을 계속해서 생각할 때 마음이 고요해지고 기쁨이 솟아나고 마음의 오염이 제거된다.
위사카여, 이와 같이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한다.”
5. “위사카여,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한다[고 하였다.]
위사카여, 그러면 어떻게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하는가?
위사카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다음과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한다.
‘법은 세존에 의해서 잘 설해졌고
스스로 보아 알 수 있고
시간이 걸리지 않고
와서 보라는 것이고
향상으로 인도하고
지자들이 각자 알아야 하는 것이다.’라고.
그가 이와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할 때
마음이 고요해지고 기쁨이 솟아나고 마음의 오염이 제거된다.
위사카여, 이것은 마치 더러운 몸을 바른 방법으로 깨끗이 씻는 것과 같다.
위사카여, 어떻게 더러운 몸을 바른 방법으로 깨끗이 씻는가?
속돌과 가루비누와 물과 사람의 적절한 노력에 의해서 깨끗이 씻는다.
위사카여, 이처럼 오염된 몸을 바른 방법으로 깨끗이 씻는다.
위사카여, 그와 같이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한다.
위사카여, 어떻게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하는가?
위사카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다음과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한다. … 마음의 오염이 제거된다.
위사카여, 이러한 성스러운 제자는 법의 포살을 준수하는 자라 한다.
법과 함께 살고 법을 계속해서 생각할 때 마음이 고요해지고 기쁨이 솟아나고 마음의 오염이 제거된다.
위사카여, 이와 같이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한다.”
6. “위사카여,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한다[고 하였다.]
위사카여, 그러면 어떻게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하는가?
위사카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다음과 같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한다.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잘 도를 닦고,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바르게 도를 닦고,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참되게 도를 닦고,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합당하게 도를 닦으니,
곧 네 쌍의 인간들이요[四雙(사쌍)]
여덟 단계에 있는 사람들[八輩(팔배)]이시다.
이러한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공양받아 마땅하고,
선사받아 마땅하고,
보시받아 마땅하고,
합장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복전)]이시다.’라고.
그가 이와 같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할 때
마음이 고요해지고 기쁨이 솟아나고 마음의 오염이 제거된다.
위사카여, 이것은 마치 더러운 옷을 바른 방법으로 깨끗이 빠는 것과 같다.
위사카여, 어떻게 더러운 옷을 바른 방법으로 깨끗이 빠는가?
수증기와 양잿물과 소 오줌과 물과 사람의 적절한 노력에 의해서 깨끗이 씻는다.
위사카여, 이처럼 더러운 옷을 바른 방법으로 깨끗이 빤다.
위사카여, 그와 같이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한다.
위사카여, 어떻게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하는가?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다음과 같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한다. … 마음의 오염이 제거된다.
위사카여, 이 성스러운 제자는 승가의 포살을 준수하는 자라 한다.
승가와 함께 살고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할 때 마음이 고요해지고 기쁨이 솟아나고 마음의 오염이 제거된다.
위사카여, 이와 같이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한다.”
7. “위사카여,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한다[고 하였다.]
위사카여, 그러면 어떻게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하는가?
위사카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다음과 같이 자신의 계를 계속해서 생각한다.
‘[나의 계는] 훼손되지 않고,
뚫어지지 않고,
오점이 없고,
얼룩지지 않고,
벗어났고,
지자들이 찬탄하고,
비난받지 않고,
사마디로 인도한다.’라고.
그가 이와 같이 자신의 계를 계속해서 생각할 때
마음이 고요해지고 기쁨이 솟아나고 마음의 오염이 제거된다.
위사카여, 이것은 마치 뿌연 거울을 바른 방법으로 깨끗이 하는 것과 같다.
위사카여, 그러면 어떻게 뿌연 거울을 바른 방법으로 깨끗이 하는가?
위사카여, 기름과 재와 말 털로 만든 솔과 사람의 적절한 노력에 의해서 깨끗이 씻는다. 위사카여, 이처럼 뿌연 거울을 바른 방법으로 깨끗이 한다.
위사카여, 이와 같이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한다.
위사카여, 어떻게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하는가?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다음과 같이 자신의 계를 계속해서 생각한다. … 마음의 오염이 제거된다.
위사카여, 이러한 성스러운 제자는 계의 포살을 준수하는 자라 한다.
계와 함께 살고 계를 계속해서 생각할 때 마음이 고요해지고 기쁨이 솟아나고 마음의 오염이 제거된다.
위사카여, 이와 같이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한다.”
8. “위사카여,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한다[고 하였다.]
위사카여, 그러면 어떻게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하는가?
위사카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다음과 같이 천신을 계속해서 생각한다.
‘사대왕천의 신들이 있고, 삼십삼천의 신들이 있고, 야마천의 신들이 있고,
도솔천의 신들이 있고, 화락천의 신들이 있고, 타화자재천의 신들이 있고,
범신천의 신들이 있고, 그보다 높은 천의 신들이 있다.
이런 신들은 믿음을 구족하여 여기서 죽은 뒤에 그곳에 태어났다.
나에게도 그런 믿음이 있다.
이런 신들은 계를 구족하여 여기서 죽은 뒤에 그곳에 태어났다.
나에게도 그런 계가 있다.
이런 신들은 배움을 구족하여 여기서 죽은 뒤에 그곳에 태어났다.
나에게도 그런 배움이 있다.
이런 신들은 보시를 구족하여 여기서 죽은 뒤에 그곳에 태어났다.
나에게도 그런 보시가 있다.
이런 신들은 반야를 구족하여 여기서 죽은 뒤에 그곳에 태어났다.
나에게도 그런 반야가 있다.’라고.
그가 이와 같이 자신의 믿음과 계와 배움과 보시와 반야와 신들이 믿음과 계와 배움과 보시와 반야를 계속해서 생각할 때 마음이 고요해지고 기쁨이 솟아나고 마음이 오염이 제거된다.
위사카여, 이것은 마치 변색된 금을 바른 방법으로 정제하는 것과 같다.
위사카여, 그러면 어떻게 색된 금을 바른 방법으로 정제하는가?
위사카여, 용광로와 소금기를 함유한 흙과 빨간 분필가루와 불부는 대롱과 집게와 사람의 적절한 노력에 의해서 정제한다.
위사카여, 이처럼 변색된 금을 바른 방법으로 정제한다.
위사카여, 그와 같이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한다.
위사카여, 그러면 어떻게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하는가?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다음과 같이 천신을 계속해서 생각한다. … 마음의 오염이 제거된다.
위사카여, 이러한 성스러운 제자는 천신의 포살을 준수하는 자라 한다.
천신과 함께 살고 천신을 계속해서 생각할 때 마음이 고요해지고 기쁨이 솟아나고 마음의 오염이 제거된다.
위사카여, 이와 같이 오염된 마음을 바른 방법으로 청정하게 한다.”
9. “위사카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이와 같이 숙고한다.
‘아라한들은 살아있는 동안 내내 생명을 죽이는 것을 버리고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멀리 여의고 몽둥이를 내려놓고 칼을 내려놓는다. 그분들은 양심적이고 자애로워 일체 생명의 이익을 위하고 연민하며 머문다.
나 역시 오늘 이 밤과 이 낮이 다가도록 생명을 죽이는 것을 버리고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멀리 여의고 몽둥이를 내려놓고 칼을 내려놓으리라. 나도 양심적이고 자애로운
자가 되어 일체 생명의 이익을 위하고 연민하며 머물리라.
이러한 공덕으로 나는 아라한을 본받으리라. 그러면 나의 포살은 바르게 준수될 것이다.’라고.”
10. “‘아라한들은 살아있는 동안 내내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버리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여의었다. 그분들은 준 것만을 받고 준 것만을 받으려고 하며 스스로 훔치지 않아 자신을 깨끗하게 하여 머문다.
나 역시 오늘 이 밤과 이 낮이 다가도록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버리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여의리라. 나도 준 것만을 받고 준 것만을 받으려고 하고
스스로 훔치지 않아 자신을 깨끗하게 하여 머물리라.
이러한 공덕으로 나는 아라한을 본받으리라. 그러면 나의 포살은 바르게 준수될 것이다.’라고.”
11. “‘아라한들은 살아있는 동안 내내 금욕적이지 못한 삶을 버리고 청정범행을 닦는다.
그분들은 독신자가 되어 성행위의 저속함을 멀리 여의었다.
나 역시 오늘 이 밤과 이 낮이 다가도록 금욕적이지 못한 삶을 버리고 청정범행을
닦으리라. 나도 독신자가 되어 성행위의 저속함을 멀리 여의리라.
이러한 공덕으로 나는 아라한을 본받으리라. 그러면 나의 포살은 바르게 준수될 것이다.’라고.”
12. “‘아라한들은 살아있는 동안 내내 거짓말을 버리고 거짓말을 멀리 여의었다. 그분들은 진실을 말하며 진실에 부합하고 굳건하고 믿음직하여 세상을 속이지 않는다.
나 역시 오늘 이 밤과 이 낮이 다가도록 거짓말을 버리고 거짓말을 멀리 여의리라.
나도 진실을 말하며 진실에 부합하고 굳건하고 믿음직하여 세상을 속이지 않으리라.
이러한 공덕으로 나는 아라한을 본받으리라. 그러면 나의 포살은 바르게 준수될 것이다.’라고.”
13. “‘아라한들은 살아있는 동안 내내 방일하는 근본이 되는 술과 중독성 물질을 섭취하는 것을 버리고 방일하는 근본이 되는 술과 중독성 물질을 멀리 여의었다.
나 역시 오늘 이 밤과 이 낮이 다가도록 방일하는 근본이 되는 술과 중독성 물질을
섭취하는 것을 버리고 방일하는 근본이 되는 술과 중독성 물질을 멀리 여의리라.
이러한 공덕으로 나는 아라한을 본받으리라. 그러면 나의 포살은 바르게 준수될 것이다.’라고.”
14. “‘아라한들은 살아있는 동안 내내 하루 한 끼만 먹는다. 그분들은 밤에 [먹는 것을]
여의고 때 아닌 때에 먹는 것을 멀리 여의었다.
나 역시 오늘 이 밤과 이 낮이 다가도록 하루 한 끼만 먹으리라. 나도 밤에
[먹는 것을] 그만두고 때 아닌 때에 먹는 것을 멀리 여의리라.
이러한 공덕으로 나는 아라한을 본받으리라. 그러면 나의 포살은 바르게 준수될 것이다.’라고.”
15. “‘아라한들은 살아있는 동안 내내 춤, 노래, 음악, 연극을 관람하는 것을 멀리 여의었다. 그분들은 화환을 두리고 향과 화장품을 바르고 장신구로 꾸미는 것을 멀리 여의었다.
나 역시 오늘 이 밤과 이 낮이 다가도록 춤, 노래, 음악, 연극을 관람하는 것을 멀리
여의리라. 나도 화환을 두르고 향과 화장품을 바르고 장신구로 꾸미는 것을 멀리
여의리라.
이러한 공덕으로 나는 아라한을 본받으리라. 그러면 나의 포살은 바르게 준수될 것이다.’라고.”
16. “‘아라한들은 살아있는 동안 내내 높고 큰 침상을 버리고 높고 큰 침상을 멀리 여의었다. 그분들은 낮은 침상이나 골풀로 만든 돗자리를 사용한다.
나 역시 오늘 이 밤과 이 낮이 다가도록 높고 큰 침상을 버리고 높고 큰 침상을 멀리
여의리라. 나도 낮은 침상이나 골풀로 만든 돗자리를 사용하리라.
이러한 공덕으로 나는 아라한을 본받으리라. 그러면 나의 포살은 바르게 준수될 것이다.’라고.
위사카여, 이런 것이 성자의 포살이다. 위사카여, 이와 같이 준수한 성자의 포살은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고, 큰 빛이 있고, 크게 [과보가] 퍼진다.”
17. “그러면 얼마만큼의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고, 큰 빛이 있고, 크게 [과보의]
퍼짐이 있는가?
위사카여,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앙가, 마가다, 까시, 꼬살라, 왓지, 말라, 쩨띠, 왕가, 꾸루, 빤짤라, 맛차, 수라세나, 앗사까, 아완띠, 간다라, 깜보자라는 칠보가 가득한 이 열여섯의 큰 나라를 다스리는 지배자가 된다고 하자. 그러나 그의 지배력은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포살을 준수하는 것의 16분의 1만큼의 가치도 없다. 그것은 무슨 이유인가?
위사카여, 인간들의 왕위는 천상의 행복과 비교하면 너무 작기 때문이다.”
18. “위사카여, 인간들의 50년은 사대왕천의 단 하루 밤낮과 같고,
그 밤으로 [계산하여] 30일이 한 달이고, 그 달로 [계산하여] 12달이 1년이다.
그 해로 [계산하여] 사대왕천의 신들의 수명의 한계는 500년이다.
위사카여, 어떤 여자나 남자가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포살을 준수하고서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사대왕천의 신들 가운데 태어나는 것은 가능하다.
위사카여, 이것과 관련하여 나는 말했다. ‘인간들의 왕위는 천상의 행복과 비교하면 너무 작다.’라고.”
19. “위사카여, 인간들의 100년은 삼삽삼천의 신들의 하루 밤낮과 같고,
그 밤으로 [계산하여] 30일이 한 달이고, 그달로 [계산하여] 12달이 1년이다.
그 해로 [계산하여] 삼십삼천의 신들의 수명의 한계는 1000년이다.
위사카여, 어떤 여자나 남자가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포살을 준수하고서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삼삽삼천의 신들 가운데 태어나는 것은 가능하다.
위사카여, 이것과 관련하여 나는 말했다. ‘인간들의 왕위는 천상의 행복과 비교하면 너무 작다.’라고.”
20. “위사카여, 인간들의 200년은 야마천의 신들의 하루 밤낮과 같고,
그 밤으로 [계산하여] 30일이 한 달이고, 그 달로 [계산하여] 12달이 1년이다.
그 해로 [계산하여] 야마천의 신들의 수명의 한계는 2000년이다.
위사카여, 어떤 여자나 남자가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포살을 준수하고서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야마천의 신들 가운데 태어나는 것은 가능하다.
위사카여, 이것과 관련하여 나는 말했다. ‘인간들의 왕위는 천상의 행복과 비교하면 너무 작다.’라고.”
21. “위사카여, 인간들의 400년은 도솔천의 신들의 하루 밤낮과 같고,
그 밤으로 [계산하여] 30일이 한 달이고, 그 달로 [계산하여] 12달이 1년이다.
그 해로 [계산하여] 도솔천의 신들의 수명의 한계는 4000년이다.
위사카여, 어떤 여자나 남자가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포살을 준수하고서 몸이 무너져 죽은 뒤 도솔천의 신들 가운데 태어나는 것은 가능하다.
위사카여, 이것과 관련하여 나는 말했다. ‘인간들의 왕위는 천상의 행복과 비교하면 너무 작다.’라고.”
22. “위사카여, 인간들의 800년은 화락천의 신들의 하루 밤낮과 같고,
그 밤으로 [계산하여] 30일이 한 달이고, 그 달로 [계산하여] 12달이 1년이다.
그 해로 [계산하여] 화락천의 신들의 수명의 한계는 8000년이다. 위사카여, 어떤 여자나 남자가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포살을 준수하고서 몸이 무너져 죽은 뒤 화락천의 신들 가운데 태어나는 것은 가능하다.
위사카여, 이것과 관련하여 나는 말했다. ‘인간들의 왕위는 천상의 행복과 비교하면 너무 작다.’라고.”
23. “위사카여, 인간들의 1600년은 타화자재천의 신들의 하루 밤낮과 같고,
그 밤으로 [계산하여] 30일이 한 달이고, 그 달로 [계산하여] 12달이 1년이다.
그 해로 [계산하여] 타화자재천의 신들의 수명의 한계는 일만 육천년이다.
위사카여, 어떤 여자나 남자가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포살을 준수하고서 몸이 무너져 죽은 뒤 타화자재천의 신들 가운데 태어나는 것은 가능하다.
위사카여, 이것과 관련하여 나는 말했다. ‘인간들의 왕위는 천상의 행복과 비교하면 너무 작다.’라고,”
24. “생명을 빼앗지 말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지 말고
거짓말을 하지 말고 술을 마시지 말고
삿된 음행을 삼가고
밤과 때 아닌 때에 먹지 말고
화환을 두르지 말고 향을 뿌리지 말고
낮은 침상이나 땅이나 풀로 엮은 자리 위에 자야 한다.
깨달은 자는 이것을 설하였으니
그것은 바로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괴로움을 종식시키는 포살이라네.
달과 태양, 둘 다 아름답게 보이나니
이곳에서 저곳으로 움직이면서
그들이 미치는 곳마다 빛을 주기 때문이다.
그들은 어둠을 흩어버리고 허공에 떠오르며
구름에 비추고 모든 방향을 밝게 비춘다.
이 우주에 보배가 있으니
진주, 수정, 녹주석, 행운을 가져오는 청금석
금괴, 번쩍이는 금, 순금, 하따까 금이 그것이네.
그러나 이들은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포살의
16분의 1의 가치에도 미치지 못하나니
마치 모든 별들이 달의 광휘로움의
16분의 1도 얻지 못하는 것과 같도다.
그러므로 계를 가진 여자와 남자는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포살을 준수하여
비난받지 않으며 행복을 가져올 덕을 쌓아서
선처에 태어날진저.”
---- < 각 주 > --------------------------------------------------
* 인간의 수명으로 환산한 욕계 여섯 천상의 수명.(보리수 계산)
- 사대왕천 : 9백만년.
- 삼십삼천 : 3천 6백만년.
- 야 마 천 : 1억 4천 4백만년.
- 도 솔 천 : 5억 7천 6백만년.
- 화 락 천 : 23억 4백만년.
- 타화자재천 : 92억 1천 6백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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