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알리어 경전/앙굿따라 니까야

A3:41-A3:50 제5장 소품 (Cūḷa-vagga)

Daisy청량심 2023. 6. 10. 08:55

-            두 바라문 경1

-            두 바라문 경2

-            어떤 바라문 경

-            유행승 경

-            열반 경

-            부자 경

-            왓차곳따 경

-            띠깐나 경

-            자눗소니 경

-            상가라와 경

 

 

두 바라문 경 1(A3:51)  A1 p396 Pahama Dvebrāhmaa Sutta

 

1. 한때 늙고, 나이 들고, 태어난 지 오래 되었고, 오래 살았고, 생의 마지막에 이르렀고, 120살이 된 바라문 두 명이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과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두 바라문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2. 고따마 존자시여, 저희들은 늙고, 나이 들고, 태어난 지 오래 되었고, 오래 살았고, 생의 마지막에 이르렀고, 120살이 된 바라문입니다. 저희들은 아직 덕행(kalyāņa)을 하지 못했고 선행(kusala)을 하지 못했고 위험에서 보호해줄 행(bhīruttāņa)을 하지 못했습니다. 고따마 존자께서 저희들을 훈도해 주시고 고따마 존자께서 저희들을 가르쳐주십시오. 그것은 저희들에게 오래도록 이익과 행복이 될 것입니다.

 

3. 참으로 그대 바라문들은 늙고, 나이 들고, 태어난 지 오래 되었고, 오래 살았고, 생의 마지막에 이르렀고, 120살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대들은 아직 덕행을 하지 못했고 선행을 하지 못했고 위험에서 보호해줄 행을 하지 못했습니다. 바라문들이여, 늙음과 질병과 죽음이 이 세상을 휩쓸어갑니다. 바라문들이여, 이와 같이 이 세상이 늙음과 질병과 죽음에 의해 휩쓸려갈 때 몸으로 자제하고 말로 자제하고 마음으로 자제합니다. 그러면 그러한 자제가 그가 이 세상을 떠날 때 그에게 보호, 의지, , 귀의처, 버팀목이 됩니다.

 

4. 삶은 휩쓸려가고 생명은 덧없고

   늙음에 휩쓸린 자에게 보호란 없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직시하면서

   행복을 가져올 공덕을 지으시라.

   이생에서 몸과 말과 마음으로

   자제하고 살면서 공덕을 지은 것

   그것이 죽을 때 그에게 행복을 가져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