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경전 불교 용어의 이해 (순일선원)

3. 감각 장소 (감각접촉)

Daisy청량심 2025. 1. 25. 05:55

1.1. 육근, 육경, 육식, 육촉, 육수, 육애


- 여섯씩 여섯 경(M148) ; 맛지마니까야 4권(대림스님, 2014년) p.578

(……
4. "'여섯 가지 안의 감각장소(六根(육근))를 알아야 한다.'라고 한 것은 무엇을 반연하여 한 말인가?
눈의 감각장소, 귀의 감각장소, 코의 감각장소, 혀의 감각장소, 몸의 감각장소, 마노[意]의 감각장소가 있다.
'여섯 가지 안의 감각장소를 알아야 한다.'라고 한 것은 이것을 반연하여 한 말이다. 이것이 첫 번째 여섯이다."
 
5. "'여섯 가지 밖의 감각장소(六境(육경))를 알아야 한다.'라고 한 것은 무엇을 반연하여 한 말인가?
형색의 감각장소, 소리의 감각장소, 냄새의 감각장소, 맛의 감각장소, 감촉의 감각장소, 법의 감각장소가 있다.
'여섯 가지 밖의 감각장소를 알아야 한다.'라고 한 것은 이것을 반연하여 한 말이다. 이것이 두 번째 여섯이다."
 
6. "'여섯 가지 알음알이의 무리(六識(육식))를 알아야 한다.'라고 한 것은 무엇을 반연하여 한 말인가?
눈과 형색들을 조건으로 눈의 알음알이가 일어난다. 귀와 소리들을 조건으로 귀의 알음알이가 일어난다. 코와 냄새들을 조건으로 코의 알음알이가 일어난다. 혀와 맛들을 조건으로 혀의 알음알이가 일어난다. 몸과 감촉들을 조건으로 몸의 알음알이가 일어난다. 마노[意]와 법들을 조건으로 마노의 알음알이가 일어난다.
'여섯 가지 알음알이의 무리를 알아야 한다.'라고 한 것은 이것을 반연하여 한 말이다. 이것이 세 번째 여섯이다."
 
7.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무리(六觸(육촉))를 알아야 한다.'라고 한 것은 무엇을 반연하여 한 말인가?
눈과 형색들을 조건으로 눈의 알음알이가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귀와 소리들을 조건으로 귀의 알음알이가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코와 냄새들을 조건으로 코의 알음알이가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혀와 맛들을 조건으로 혀의 알음알이가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몸과 감촉들을 조건으로 몸의 알음알이가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마노[意]와 법들을 조건으로 마노의 알음알이가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여섯 가지 감각접촉의 무리를 알아야 한다.'라고 한 것은 이것을 반연하여 한 말이다." 이것이 네 번째 여섯이다."
 
8. "'여섯 가지 느낌의 무리(六受(육수))를 알아야 한다.'라고 한 것은 무엇을 반연하여 한 말인가?
눈과 형색들을 조건으로 눈의 알음알이가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있다. 귀와 소리들을 조건으로 귀의 알음알이가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있다. 코와 냄새들을 조건으로 코의 알음알이가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있다. 혀와 맛들을 조건으로 혀의 알음알이가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있다. 몸과 감촉들을 조건으로 몸의 알음알이가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있다. 마노[意]와 법들을 조건으로 마노의 알음알이가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있다.
'여섯 가지 느낌의 무리를 알아야 한다.'라고 한 것은 이것을 반연하여 한 말이다. 이것이 다섯 번째 여섯이다."
 
9. "'여섯 가지 갈애의 무리(六愛(육애))를 알아야 한다.'라고 한 것은 무엇을 반연하여 한 말인가?
 눈과 형색들을 조건으로 눈의 알음알이가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있다.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있다.
 귀와 소리들을 조건으로 귀의 알음알이가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있다.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있다.
 코와 냄새들을 조건으로 코의 알음알이가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있다.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있다.
 혀와 맛들을 조건으로 혀의 알음알이가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있다.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있다.
 몸과 감촉들을 조건으로 몸의 알음알이가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있다.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있다.
 마노[意]와 법들을 조건으로 마노의 알음알이가 일어난다. 이 셋의 화합이 감각접촉이다. 감각접촉을 조건으로 느낌이 있다. 느낌을 조건으로 갈애가 있다.

 '여섯 가지 갈애의 무리를 알아야 한다.'라고 한 것은 이것을 반연하여 한 말이다. 이것이 여섯 번째 여섯이다."
……)


1.2. 감각장소의 달콤함, 위험함, 벗어남

- 깨닫기 전 경1(S35:13) ; 상윳따니까야 4권(각묵스님, 2009년) p.99
 
(2. “비구들이여, 내가 깨닫기 전, 아직 완전한 깨달음을 성취하지 못한 보살이었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 눈의 달콤함이며, 무엇이 위험함이며, 무엇이 벗어남인가? 무엇이 귀의 … 코의 … 혀의 … 몸의 … 마노[意]의 달콤함이며, 무엇이 위험함이며 무엇이 벗어남인가?’라고”
 
3. “비구들이여, 그러자 나에게 이런 생각이 일어났다.
‘눈을 반연하여 일어나는 육체적 즐거움과 정신적 즐거움이 눈의 달콤함이다. 눈이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이 눈의 위험함이다. 눈에 대한 욕탐을 길들이고 욕탐을 제거하는 것이 눈으로부터 벗어남이다.
귀를 … 코를 … 혀를 … 몸을 … 마노를 반연하여 일어나는 육체적 즐거움과 정신적 즐거움이 마노의 달콤함이다. 마노가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이 마노의 위험함이다. 마노에 대한 욕탐을 길들이고 욕탐을 제거하는 것이 마노로부터 벗어남이다.
’라고.”
 
4. “비구들이여, 만일 내가 이와 같이 여섯 가지 안의 감각장소들[六內入處]의 달콤함을 달콤함이라고 위험함을 위험함이라고 벗어남을 벗어남이라고 있는 그대로 초월지로 알지 못하였다면, 나는 신과 마라와 범천을 포함한 세상에서, 사문∙바라문과 신과 사람을 포함한 무리 가운데에서 내 스스로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실현하였다고 결코 천명하지 않았을 것이다.”
 
5. “비구들이여, 그러나 내가 이와 같이 여섯 가지 안의 감각장소들[六內入處]의 달콤함을 달콤함이라고 위험함을 위험함이라고 벗어남을 벗어남이라고 있는 그대로 초월지로 알았기 때문에, 나는 신과 마라와 범천을 포함한 세상에서, 사문∙바라문과 신과 사람을 포함한 무리 가운데에서 내 스스로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실현하였다고 천명하였다.”
 
6. “그리고 나에게는 ‘나의 해탈은 확고부동하다. 이것이 나의 마지막 태어남이며, 이제 더 이상의 다시 태어남[再生]은 없다.’라는 지와 견이 일어났다.” )


1.3. 감각기능의 구족

- 감각기능을 구족함 경(S35:154) ; 상윳따니까야 4권(각묵스님, 2009년) p.326
 
(3. “세존이시여, ‘감각기능의 구족, 감각기능의 구족’이라고들 합니다. 어떤 것이 감각기능의 구족입니까?”
 
4. “비구여, 만일 눈의 감각기능에 대해서 일어나고 사라짐을 관찰하여 머물면 눈의 감각기능에 대해서 염오한다. 귀의 감각기능에 대해서 … 코의 감각기능에 대해서 … 혀의 감각기능에 대해서 … 몸의 감각기능에 대해서 … 마노의 감각기능에 대해서 일어나고 사라짐을 관찰하여 머물면 마노의 감각기능에 대해서 염오한다.
염오하면서 탐욕이 빛바래고, 탐욕이 빛바래기 때문에 해탈한다. 해탈하면 해탈했다는 지혜가 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반야로 본다.
비구여, 이것이 감각기능의 구족이다.”)


1.4. 감각 기능의 의지처 (마노)

- 교리문답의 긴 경(M43) ; 맛지마니까야 2권(대림스님, 2012년) p.289
(……
21. “도반이시여, 다섯 가지 감각기능인 이들 눈의 기능과 귀의 기능과 코의 기능과 혀의 기능과 몸의 기능은 서로 다른 대상과 다른 영역을 갖고 있어 서로 다른 영역과 대상을 경험하지 않습니다. 도반이시여, 이들 다섯 가지 감각기능이 서로 다른 대상과 다른 영역을 갖고 있어, 서로 다른 영역과 대상을 경험하지 않는다면 무엇이 그들 각자의 의지처이고, 무엇이 그들 각자의 영역과 대상을 경험합니까?”
“도반이여, 다섯 가지 감각기능인 눈의 기능과 귀의 기능과 코의 기능과 혀의 기능과 몸의 기능은 서로 다른 대상과 다른 영역을 갖고 있어 서로 다른 영역과 대상을 경험하지 않습니다. 도반이시여, 이들 다섯 가지 감각기능이 서로 다른 대상과 다른 영역을 갖고 있어, 서로 다른 영역과 대상을 경험하지 않지만 마음[意(의), mano(마노)]이 그들 각자의 의지처이고, 마음이 그들 각자의 영역과 대상을 경험합니다.”



1.1. 마노에 관한 순일 스님 법문
<BTN 법문 ‘진리를 보다, 사성제’ 22회>


 여기서 그~ 의(意)를 한번 얘기합니다. 쫌 전~ 마음이라고 얘기했던 거 안·이·비·설·신·의 중에 의(意)입니다. 지금 부처님께서 이것을
의근이라고 하셨어요. 빨리어로는 마노의 기능 한국말론 딱히 없어요. 그냥 그래서 마음의 기능 이렇게 한번 얘기해 봅니다. 이 기능은
 영어로 하면 센서가 됩니다. 안근~ 눈의 기능, 귀의 기능, 코의 기능, 혀의 기능, 몸의 기능, 마음의 기능, 기능에 불과하다. 이러신
 거예요. 앞서서 공기청정기 예를 드린 코를 생각해 보면 되요. 코에 해당하는 센서 냄새 맡는 거 코의 기능에 불과했지요. 지금 다 기능
이다. 이겁니다. 그 센서가 눈의 센서는 바깥의 형상을 포착하게끔 만들어져 있다. 이 얘긴데 이 눈, 귀, 코, 혀, 몸의 센서들은 부처님께
서 각각의 영역을 체험한다. 눈은 보는 영역, 귀는 듣는 센서 그걸 통합적으로 체험하는 게 의근이다. 그러셨어요. 마노라는 센서 그러면 여기서 알 수 있는 게 먼저 마노는 눈, 귀, 코, 혀, 몸에 체험들을 통합적으로 체험하는 통합프로그램이다. 이렇게 여기시면 되구요. 또는 모니타다 먼저 이렇게 여기셔도 되겠습니다. 눈, 귀, 코, 혀, 몸이 체험하는 것들이 모니타에 떠올라야지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의근 모니타다 먼저 여기시면 얘기가 좀 편해집니다. 의근이 의근의 대상인 요소들을~ 요소들이 있고 그 둘만 있어 가꼬는 의근은 아무 것도 못해요. 센서의 기능을 못해요. 식이 있어야 되지요. 아뢰야식 이 셋이 있어야 접촉이라고 앞에서 얘기했습니다. 그러면 마노 의근이 있고 아뢰야식이 있고 대상인 여러 요소들이 있어야 이 셋이 만나야 작동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여기서 먼저 하나 알아야 될 것은 의근과 식은 다른 거다. 다른 거고 의근과 식 둘 중에는 누가 더 주체냐 하면 식이 더 주체다. 의근은 센서에 불과하기 땜에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땜에... 식이 작동을 해서 해야 된다.


 한번 현대 과학으로 가 봅니다. 현대 과학에 그~ 눈이 앞에 어떤 형상들을 보게 되면 그 형상들이 이 뒤쪽에 가서 장기기억 저장장치가 있습니다. 용어가 의미하듯이 아뢰야식과 똑 같에요. 장기기억을 저장한다. 기억이 저장된 그곳에서 저 형상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되요. 무엇인질 알고 뭔지 분~ 분석을 할 수 있을 때에 Action해 가꼬서 전전두엽에서 그것들에 대한 앞에 보고 있는 게 떠오르게 됩니다. 전전두엽이라는 의근에... 그렇게 해서 보시면 똑 같지요. 눈이 있고 형상이 있고 그걸 뒤에 장기기억 저장장치 안식 부처님께서 ‘안식, 이식 다 있다.’하셨으니까 눈의 기억 저장장치가 저게 뭔지 알게 되면 Action한 게~ Reaction한 게 전전두엽에 뿌려진 거다. 이렇게 되는 겁니다. 이걸 부처님께서 이미 과학적인 걸 다 2600년 전에 말씀하신 거고요.
 
 여기는 이해가 쉬운데 인제 그 의근으로 다시 돌아오면 의근의 대상이 그래서 요소들이 무어냐? 요소들이라는 건 밖의 요소들 전부 그리고 안의 요소들 전부 안팎의 요소들 전부가 요소들입니다. 마음의 대상인 요소들은 성질, 특징, 표상, 부분 통론적으로 얘기하면 이 네 가지예요. 그니까 통론, 각론 이 소리예요. 영상을 볼 때는 전체 영상, 그 다음에~ 전체영상은 우리가 인상이라고 하지요. 그 담에 특징상은 눈 따로 코 따로 입 따로 이렇게 지요. 부분적인 상, 형상은 전체상과 부분상이요. 분별은 통론과 각론이다. 이렇게 네 개로 통론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데 사실은 그 안엔 수도 없는 요소들이 있지요. 먼저 이렇게 여기시고 마음은 그런 요소들이라는 대상에 있게 되고 그걸 수용할 수 있는 의근이라는 센서가 있고 모니타가... 거기에 장기기억으로 저장된 아뢰야식이 있게 되면은 그 요소들을 모두 분별한다.

 그런데 여기서 밖과 안이라고 얘기 드린 거는 나중에 삼매에 가서 중요하기 땜에 미리 설명을 드리는 겁니다. 자! 눈 닫아요. 귀 닫어 코 깜어~ 코 닫어 혀 닫어 맛 안 본다. 이 소리예요. 몸에 아무 감촉을 안 해. 그러면 앞에 형상도 없어 소리도 없어 아무것도 없어 센서가 작동을 안해야 되겠네요. 그렇지요? 그런데 정말론 센서가 작동을 안 합니까? 합니다. 그때 대낮에는 어떻게 센서를 작동 시키냐? 하면 신데렐라 상상을 해서 센서를 작동시킵니다. 예를 들면... 신데렐라를 만들고 왕자를 만들어요. 백일몽 대낮에 꿈 그래서 만들어 논 주인공들을 보면서 눈으로 보고 거~ 내면에서... 바깥세계의 소리가 아니에요. 안에서 소릴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감촉하고 의근의 안쪽에 요소들을 기억이 저장된 장기기억 저장장치에서 끄집어내서 셋이 화합을 해서 다시 또 활동을 해요. 그렇지요? 저녁에 주무실 때에는 경험 하고프니까 꿈이라는 세계에서 다시 행과 식이 둘이 결합을 해서 색·수·상 몸뚱아릴 만들고 다 만들어 내요. 다시 경험이 시작돼 이게 안쪽 요소들입니다.

 그래서 요약하면 의근의 대상인 요소들은 밖에도 있고 안에도 있음으로 해서 밖에 경험을 안 할 땐 안에 경험을 한다. 이렇게 여기면 되겠어요. 실지로 나중에 경에도 계신 말씀입니다. 밖에도 성질, 특징, 표상, 부분이 있고 내 안에도 성질, 특징, 표상, 부분이 있다. 내 안에 없다면 바깥에 있는 것들을 접촉할 수가 없다. 혹은 내 안에 그런 요소들이 있는데 바깥에는 그런 요소들이 없다면 바깥이 전부 다 텅빈 허공이라면 내 안에 요소들이 있던 말던 의미가 없다. 분석할 수가 없기 때문이죠. 아무것도 없기 땜에 내 안에도 있고 밖에도 있다. 그런 요소들이... 그래서 접촉이 벌어져서 상의 세계가 생겨난다. 이 얘깁니다.

  그러면 어~ 다 드린 말씀인데 이제 한번 정릴 합니다. 안·이·비·설·신·의 그 담에 바깥에 대상인 색·성·향·미·촉·법이 있는데 이 안·이·비·설·신·의는 기능이다. 그래 안근, 이근, 비근, 설근, 신근, 의근 그리고 바깥에 색·성·향·미·촉·법이 있다. 이렇게 두 개만 갖곤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래서 그 식이 있다. 안식, 이식, 어~ 비식, 설식, 신식, 의에 관련된 식이 있다. 이렇게 여섯 가지 식이 있고 이 세 가지가 서로 만나면 감각접촉이다. 그리고 안·이·비·설·신·의는 각각의 고유의 영역을 체험한다. 예를 들면 카메라는 찍는 기능만 하듯이 녹음기는 듣는 기능만 하듯이 휴대폰에... 그렇게 각각의 기능이 있는데 그걸 통합적으로 체험하는 곳은 의근이다. 휴대폰으로 따진다면 통합프로그램 메인 프로그램이다. 거기서 통합적으로 전부 다 이게 그~ 체험이 된다. 그게 의근이라는 뇌에 해당하는 모니타다. 그런데 그 뇌에는 단순 모니타뿐이 아니라 식도 있다. 장기기억이 저장된... 그게 없다면 모니타는 쓸모가 없다. 그 장기기억이 그~ 다섯 가지가 체험하는 것들을 통합적으로 모니타에 뿌려준다. 이게 정리를 한 겁니다. 이렇게 하고서 본문 들어가 봅니다.
…(후략)…

'초기경전 불교 용어의 이해 (순일선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6. 겁의 비유  (0) 2025.01.25
5. 감각단속  (0) 2025.01.25
4. 감각적 욕망  (0) 2025.01.25
2. 갈애  (0) 2023.07.16
1. 가르침  (0) 2023.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