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다시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여섯 가지 안팎의 감각장소[六內外處(육내외처)]의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法隨觀(법수관)] 머문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비구가 여섯 가지 안팎의 감각장소의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 머무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눈을 반야로 본다. 형상을 반야로 본다. 이 둘을 조건으로 일어난 족쇄도 반야로 본다.
전에 없던 족쇄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반야로 보고, 일어난 족쇄를 어떻게 제거하는지 반야로 보며, 어떻게 하면 제거한 족쇄가 앞으로 다시 일어나지 않는지 반야로 본다.
귀를 반야로 본다. 소리를 반야로 본다. 이 둘을 조건으로 일어난 족쇄도 반야로 본다.
전에 없던 족쇄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반야로 보고, 일어난 족쇄를 어떻게 제거하는지 반야로 보며, 어떻게 하면 제거한 족쇄가 앞으로 다시 일어나지 않는지 반야로 본다.
코를 반야로 본다. 냄새를 반야로 본다. 이 둘을 조건으로 일어난 족쇄도 반야로 본다.
전에 없던 족쇄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반야로 보고, 일어난 족쇄를 어떻게 제거하는지 반야로 보며, 어떻게 하면 제거한 족쇄가 앞으로 다시 일어나지 않는지 반야로 본다.
혀를 반야로 본다. 맛을 반야로 본다. 이 둘을 조건으로 일어난 족쇄도 반야로 본다.
전에 없던 족쇄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반야로 보고, 일어난 족쇄를 어떻게 제거하는지 반야로 보며, 어떻게 하면 제거한 족쇄가 앞으로 다시 일어나지 않는지 반야로 본다.
몸을 반야로 본다. 감촉을 반야로 본다. 이 둘을 조건으로 일어난 족쇄도 반야로 본다.
전에 없던 족쇄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반야로 보고, 일어난 족쇄를 어떻게 제거하는지 반야로 보며, 어떻게 하면 제거한 족쇄가 앞으로 다시 일어나지 않는지 반야로 본다.
마노를 반야로 본다. 법을 반야로 본다. 이 둘을 조건으로 일어난 족쇄도 반야로 본다.
전에 없던 족쇄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반야로 보고, 일어난 족쇄를 어떻게 제거하는지 반야로 보며, 어떻게 하면 제거한 족쇄가 앞으로 다시 일어나지 않는지 반야로 본다.
이와 같이 안으로(부터)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法隨觀(법수관)] 머문다.
혹은 밖으로(부터)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안팎으로(부터)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법에서 일어나는 현상[法(법)]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법에서 사라지는 현상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법에서 일어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는 현상을 관찰하며 머문다.
혹은 그는 ‘법이 있구나.’라고 싸띠를 잘 확립하나니 지혜만이 있고 싸띠만이 현전할 때까지. 이제 그는 [갈애와 견해에] (그 어떤것에도)의지하지 않고 머문다. 그는 세상에 대해서 아무 것도 움켜지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여섯 가지 안팎의 감각장소의 법에서 법을 관찰하며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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