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듯, 아침에 일어나면 1.5 - 3시간 좌선을 하고, 45분-1시간 행선 , 휴식/점심 또는 바로 얀트라 수행 1-1시간을 한다.
초선은 비교적 잘 온다. 사실 호흡관을 통해선 매일 오고 2선도 가끔 온다. 오늘은 행선으로 초선도 맛 본 기분이다. 그러나 전현수 박사님에 의하면 행선은 근접삼매까지만 간다고 한다. 불법승을 사유해서 그런가 희열과 전율이 와서 초선처럼 느껴졌다.
얀트라를 통해선 초선에 들기가 참 어렵다. 무여법사님에 의하면 초선은 꼭 시선이 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하셨는데 정말 안으로 잘 거두워진다. 호흡의 초선은 안에서 관찰하면서 이루어지기때문에 곧잘 호흡이 관찰된다. 호흡은 안에서 초선이 이루어 지는데 왜 얀트라는 신선을 밖에 둔 채 초선에 들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안으로 거두워 들여져도 초선은 온다.
그러나 얀트라를 게을리 할 수 없다. 꼭 거쳐야 할 까시나 수행을 조만간 하려면 이와 비슷한 얀트라로 안되면 까시나도 안되지 않을까 싶어서이다.
요 며칠 자기전 좌선을 하기 시작했다. 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한두번 시도했을 때 그전처럼 잘 되지 않았기에 피일차일 미루던 터였다. 그러나 어느 경에선가 부처님께서 저녁에도 앉아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기억이 있어, 해야함을 알았다.
막상 시작하고 나니 아침좌선이 전보다 훨씬 잘 되었다. 저녁 좌선도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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