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알리어 경전/테라가타(장로게경)

장노게 - 십일게집 (597-607)

Daisy청량심 2024. 3. 14. 04:38

장노게경-십일게집(十一偈集)

 

597<Sakic-­cat-­thera­-gāthā>

우쥬하나여, 속에 있어

항상 장마처럼 무슨 이익 있는가

계절풍(季節風) 너에게 즐거운 것이어니

정에 드는 이는 사람을 멀리 떠나기 때문이다.

 

598

계절 바람이

궂은 날의 구름을 쓰는 것처럼,

사람을 멀리 떠나려는 생각은

이제 날로 퍼져만 가나니.

 

599

알에서 나오자 검은 빛으로

무덤 사이를 집인양 돌고 있는 , 까마귀

그는 나로 하여금 몸에 대해

욕심을 떠나려는 바른 생각 일으켰다.

 

600

남의 보호를 받는 없고

남을 보호하는 없는

이런 비구는

모든 욕망 버리고 편안히 누워 있다.

 

601

맑은 있고 반석 있고

검은 원숭이는 사슴과 떼를 짓고

물풀[水草] 세바아라로 덮여 있는

바위산들은 나를 즐겁게 한다.

 

602

나는 수풀이나 바위틈,

동굴이나 두메 산골,

사나운 짐승이 오가는 ,

그런 곳에서 살아왔나니.

 

603

이런 생물을 때리거나

죽이거나 괴롭히려는

그런 야비하고 죄스런 생각이

일찍 내게 일어난 없었다.

 

604

스승님 받들어 섬기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성취했나니

이제 무거운 내려 놓고

다음 생명의 원인을 없앴다.

 

605

이익을 위해

집을 떠나와 득도(得道)했나니

이제 이익은 이루어져

모든 결박을 끊어 다했다.

 

606

나는 죽음을 즐겨하지 않고

삶도 즐겨하지 않는다.

마치 다해 마친 종처럼

때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

 

607

나는 죽음을 즐겨하지 않고

삶도 즐겨하지 않는다.

오직 바른 생각, 바른 깨달음으로

때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