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늙기 마련인 경
- 운나바 바라문 경
- 사께따 경
- 동 꼿타카 경
- 동쪽 원림 경1
- 동쪽 원림 경2
- 동쪽 원림 경3
- 동쪽 원림 경4
- 삔돌라 경
- 아빠나 경
늙기 마련임 경 (S48:41) S5 p584 Jarādhamm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동쪽원림[東園林]에 있는 미가라마따(녹자모) 강당에 머무셨다.
2. 그 무렵 세존께서는 해거름에 홀로 앉으심으로부터 일어나셔서 지는 햇살에 등을 쪼이며 앉아계셨다. 그 때 아난다 존자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세존의 사지를 손으로 어루만지면서 이렇게 말씀드렸다.
3. “경이롭습니다, 세존이시여. 놀랍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이시여, 이제 세존의 피부색은 맑지 않고 빛이 없습니다.
사지는 모두 연약하게 되었고 주름이 생겼으며 몸은 앞으로 굽었습니다.
눈의 감각기능, 귀의 감각기능, 코의 감각기능, 혀의 감각기능,
몸의 감각기능과 같은 감각기능들은 달라졌습니다.”
4. “참으로 그렇다, 아난다여.
젊었다 해도 늙기 마련이고,
건강하다 해도 병들기 마련이며,
살아있다 해도 죽기 마련이다.
피부색은 맑지 않고 빛이 없다.
사지는 모두 연약하게 되고 주름이 생기며
몸은 앞으로 굽는다.
눈의 감각기능, 귀의 감각기능, 코의 감각기능, 혀의 감각기능,
몸의 감각기능과 같은 감각기능들은 달라진다.”
5.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스승이신 선서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뒤 다시 [게송으로] 이와 같이 설하셨다.
“에잇, 나쁜 늙음이여, 늙음은 아름다움을 뺏어 가나니
매혹적인 꼭두각시(1)도 늙음에는 짓밟히도다.
백년을 산 자, 그의 목적지도 죽음이러니
죽음은 아무것도 남겨두지 않고 모든 것을 짓밟는구나.”
“에잇 나쁜 늙음이여, 늙음은 아름다움을 뺏어 가나니
매혹적인 꼭두각시도 늙음에는 짓밟히도다.
백년을 산 자, 그의 목적지도 죽음이러니
죽음은 아무것도 남겨두지 않고 모든 것을 짓밟는구나.”
(1) “‘매혹적인 꼭두각시(manoramaṃ)’란 자기 몸(atta-bhāva)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