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알리어 경전/쌍윳따 니까야

S9:1-S9:14. 제9상윳따 - 숲 상윳따(Vana samyutta)

Daisy청량심 2023. 5. 25. 08:28

-     한거 경

-     일깨움 경

-     깟사빠곳따 경

-     많음 경

-     아난다 경

-     아누룻다 경

-     나가닷따 경

-     집안 안주인 경

-     왓지 출신 경

-     암송 경

-     지혜롭지 못함 경

-     대낮 경

-     감각기능이 제어되지 않음 경

-     향기 도둑 경

 

 

집안 안주인 경(S9:8)  S1 p647 Kulagharaṇī Sutta

 

1. 이와 같이 나에게 들리어졌다. 한때 어떤 비구가 꼬살라에서 어떤 밀림에 머물렀다.

 

2. 그 무렵 그 비구는 어떤 신도 집과 지나치게 친밀하게 지냈다. 그때 그 비구를 연민하고 그의 이익을 원하는 밀림에 사는 신이 그 비구에게 절박감을 일으키기 위해서 그 집안의 안주인 모습을 나툰 뒤 그 비구에게 다가갔다. 가서는 그 비구에게 게송으로 말했다.

 

3. "강의 언덕에서도 휴게실에서도

   집회소에서도 길에서도

   사람들은 함께 모여 수군덕거리네요.

   그대와 나 사이에 무슨 일이 있냐고요."

 

4. [비구]

   "귀에 거슬리는 많은 소리들이 있으니

   고행자는 그것을 견뎌야 한다네.

   그러나 그로 인해 기죽을 필요까진 없나니

   그 때문에 오염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네.

 

   바람소리에 놀라는 숲 속의 사슴처럼

   그런 소리에 놀란다면

   그를 두고 마음이 가벼운 자라 하리니

   그의 서원 어디서도 성취되지 못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