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sy청량심 2025. 1. 25. 06:07

- 소나단다 경(D4) ; 디가니까야 1권(각묵스님, 2007년) p.338-340

(……
 “바라문이여, 그런데 이들 두 가지 구성요소들 가운데 한 가지를 제외할 수 있습니까? 그래서 한 가지 구성요소를 갖춘 자를 바라문들은 바라문이라고 인정하여 ‘나는 바라문이다.’라고 말할 때 바르게 말한 것이고 거짓말을 하지 않은 것이 될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고따마 존자시여, 계를 통해서 청정하게 되는 것이 반야이고, 반야에 의해서 청정하게 되는 것이 계입니다. 계가 있는 곳에 반야가 있고 반야가 있는 곳에 계가 있습니다. 계를 가진 자에게 반야가 있고 반야를 가진 자에게 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은 계와 반야를 제일로 한다고 일컫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마치 손으로 손을 씻고 발로 발을 씻는 것과 같이 계를 통해서 청정하게 되는 것이 반야이고 반야에 의해서 청정하게 되는 것이 계입니다. 계가 있는 곳에 반야가 있고 반야가 있는 곳에 계가 있습니다. 계를 가진 자에게 반야가 있고 반야를 가진 자에게 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은 계와 반야를 제일로 한다고 일컫습니다.”
“바라문이여, 참으로 그러합니다. 계를 통해서 청정하게 되는 것이 반야이고 반야에 의해서 청정하게 되는 것이 계입니다. 계가 있는 곳에 반야가 있고 반야가 있는 곳에 계가 있습니다. 계를 가진 자에게 반야가 있고 반야를 가진 자에게 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은 계와 반야를 제일로 한다고 일컫습니다. 바라문이여, 마치 손으로 손을 씻고 발로 발을 씻는 것과 같이 계를 통해서 청정하게 되는 것이 반야이고 반야에 의해서 청정하게 되는 것이 계입니다. 계가 있는 곳에 반야가 있고 반야가 있는 곳에 계가 있습니다. 계를 가진 자에게 반야가 있고 반야를 가진 자에게 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은 계와 반야를 제일로 한다고 일컫습니다. 바라문이여, 그런데 무엇이 그 계이며 무엇이 그 반야입니까?”
“고따마 존자시여, 그 뜻에 관해서는 이 정도가 제가 알고 있는 전부입니다. 이제 고따마 존자께서 이 말씀의 뜻을 밝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바라문이여, 그러면 들으시오. 그리고 마음에 잘 새기시오. 이제 설할 것입니다.”
“존자시여,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소나단다 바라문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바라문이여, (1) 여기 여래가 이 세상에 출현합니다. 그는 아라한[應供]이며, 완전히 깨달은 분[正等覺]이며,…<중간생략>…바라문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계를 구족합니다. 바라문이여, 이것이 바로 그 계입니다.

(2)…<중간생략>… 초선을 구족하여 머무릅니다.…<중간생략>…제2선을 구족하여 머무릅니다.…<중간생략>…제3선을 구족하여 머무릅니다.…<중간생략>…제4선을 구족하여 머무릅니다.

(3)…<중간생략>…지와 견으로 마음을 향하게 하고 기울게 합니다.…<중간생략>…이것 역시 그의 반야입니다.…<중간생략>…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반야로 봅니다. 이것 역시 그의 반야입니다. 바라문이여, 이것이 바로 그 반야입니다.”



[중간 생략된 부분은 ‘계목’의 ‘출가자의 계’와 ‘사마디’의 ‘색계 사마디’ 와 ‘반야’의 ‘신통의 구족’을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