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경전 불교 용어의 이해 (순일선원)
4. 감각적 욕망
Daisy청량심
2025. 1. 25. 05:56
1.1. 감각적 욕망의 원인/ 차이점/ 과보/ 소멸
- 꿰뚫음 경(A6:63) ; 앙굿따라니까야 4권(대림스님, 2007년) p.254
(……
3. “‘비구들이여, 감각적 욕망을 알아야 한다. 감각적 욕망들의 원인과 근원을 알아야 한다. 감각적 욕망들의 차이점을 알아야 한다. 감각적 욕망의 과보를 알아야 한다. 감각적 욕망의 소멸을 알아야 한다. 감각적 욕망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을 알아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 이것은 무엇을 반연하여 말한 것인가?
비구들이여, 다섯 가닥의 감각적 욕망이 있다.
눈으로 인식되는 형상들이 있으니,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달콤하고, 매혹적인 것들이다.
귀로 인식되는 소리들이 있으니, …
코로 인식되는 냄새들이 있으니, …
혀로 인식되는 맛들이 있으니, …
몸으로 인식되는 감촉[觸(촉)]들이 있으니,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달콤하고, 매혹적인 것들이다. 비구들이여, 비록 이들이 감각적 욕망은 아니지만 성스러운 율에서는 감각적 욕망의 가닥이라 부른다.
생각을 통해서 생긴 애욕이 인간의 감각적 욕망이니
세상의 다채로운 대상들은 감각적 욕망이 아니로다.
생각을 통해서 생긴 애욕이 인간의 감각적 욕망이니
세상의 다채로운 대상들은 그냥 그렇게 머물 뿐이어라.
슬기로운 자들은 그것에 대한 의욕을 길들이노라.”
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감각적 욕망들의 원인과 근원인가?
비구들이여, 감각접촉[觸(촉)]이 감각적 욕망들의 원인과 근원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감각적 욕망들의 차이점인가?
비구들이여, 형상들에 대한 감각적 욕망이 다르고, 소리들에 대한 감각적 욕망이 다르고, 냄새에 대한 감각적 욕망이 다르고, 맛에 대한 감각적 욕망이 다르고, 감촉에 대한 감각적 욕망이 다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감각적 욕망들의 차이점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감각적 욕망의 과보인가?
비구들이여, 감각적 욕망이 있을 때는 늘 그것에 어울리는 [불변하는] 자기 존재가 있음(attā bhāvaṁ)을 만들게 된다. 그 존재가 공덕이 되건 악덕이 되건 말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감각적 욕망의 과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감각적 욕망의 소멸인가?
비구들이여, 감각접촉이 소멸하면 감각적 욕망이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여덟 가지로 구성된 성스러운 도[八支聖道(팔지성도)]가 감각적 욕망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니, 그것은 바른 견해[正見(정견)], 바른 사유[正思惟(정사유)], 바른 말[正語(정어)], 바른 행위[正業(정업)], 바른 생계[正命(정명)], 바른 정진[正精進(정정진)], 바른 사티[正念(정념)], 바른 사마디[正定(정정)]다.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와 같이 감각적 욕망을 반야로 보고(pajānāti), 그들의 원인과 근원을 반야로 보고, 그들의 차이점을 반야로 보고, 그들의 과보를 반야로 보고, 그들의 소멸을 반야로 보고, 그들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을 반야로 볼 때 그는 이 꿰뚫는(nibbedhika) 청정범행이 감각적 욕망의 소멸이라고 반야로 본다.
……)
1.2. 감각적 욕망의 달콤함, 재난, 벗어남
- 괴로움의 무더기의 긴 경(M13) ; 맛지마니까야 1권(대림스님, 2013년) p.428
(……
- 꿰뚫음 경(A6:63) ; 앙굿따라니까야 4권(대림스님, 2007년) p.254
(……
3. “‘비구들이여, 감각적 욕망을 알아야 한다. 감각적 욕망들의 원인과 근원을 알아야 한다. 감각적 욕망들의 차이점을 알아야 한다. 감각적 욕망의 과보를 알아야 한다. 감각적 욕망의 소멸을 알아야 한다. 감각적 욕망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을 알아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 이것은 무엇을 반연하여 말한 것인가?
비구들이여, 다섯 가닥의 감각적 욕망이 있다.
눈으로 인식되는 형상들이 있으니,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달콤하고, 매혹적인 것들이다.
귀로 인식되는 소리들이 있으니, …
코로 인식되는 냄새들이 있으니, …
혀로 인식되는 맛들이 있으니, …
몸으로 인식되는 감촉[觸(촉)]들이 있으니,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달콤하고, 매혹적인 것들이다. 비구들이여, 비록 이들이 감각적 욕망은 아니지만 성스러운 율에서는 감각적 욕망의 가닥이라 부른다.
생각을 통해서 생긴 애욕이 인간의 감각적 욕망이니
세상의 다채로운 대상들은 감각적 욕망이 아니로다.
생각을 통해서 생긴 애욕이 인간의 감각적 욕망이니
세상의 다채로운 대상들은 그냥 그렇게 머물 뿐이어라.
슬기로운 자들은 그것에 대한 의욕을 길들이노라.”
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감각적 욕망들의 원인과 근원인가?
비구들이여, 감각접촉[觸(촉)]이 감각적 욕망들의 원인과 근원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감각적 욕망들의 차이점인가?
비구들이여, 형상들에 대한 감각적 욕망이 다르고, 소리들에 대한 감각적 욕망이 다르고, 냄새에 대한 감각적 욕망이 다르고, 맛에 대한 감각적 욕망이 다르고, 감촉에 대한 감각적 욕망이 다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감각적 욕망들의 차이점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감각적 욕망의 과보인가?
비구들이여, 감각적 욕망이 있을 때는 늘 그것에 어울리는 [불변하는] 자기 존재가 있음(attā bhāvaṁ)을 만들게 된다. 그 존재가 공덕이 되건 악덕이 되건 말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감각적 욕망의 과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감각적 욕망의 소멸인가?
비구들이여, 감각접촉이 소멸하면 감각적 욕망이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여덟 가지로 구성된 성스러운 도[八支聖道(팔지성도)]가 감각적 욕망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니, 그것은 바른 견해[正見(정견)], 바른 사유[正思惟(정사유)], 바른 말[正語(정어)], 바른 행위[正業(정업)], 바른 생계[正命(정명)], 바른 정진[正精進(정정진)], 바른 사티[正念(정념)], 바른 사마디[正定(정정)]다.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와 같이 감각적 욕망을 반야로 보고(pajānāti), 그들의 원인과 근원을 반야로 보고, 그들의 차이점을 반야로 보고, 그들의 과보를 반야로 보고, 그들의 소멸을 반야로 보고, 그들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을 반야로 볼 때 그는 이 꿰뚫는(nibbedhika) 청정범행이 감각적 욕망의 소멸이라고 반야로 본다.
……)
1.2. 감각적 욕망의 달콤함, 재난, 벗어남
- 괴로움의 무더기의 긴 경(M13) ; 맛지마니까야 1권(대림스님, 2013년) p.428
(……
7. "비구들이여, 무엇이 감각적 욕망의 달콤함인가?
비구들이여, 다섯 가닥의 얽어매는 감각적 욕망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욕망을 짝하고 매혹적인, 눈으로 인식되는 형상들이 있다. … 귀로 인식되는 소리들이 있다. … 코로 인식되는 냄새들이 있다. … 혀로 인식되는 맛들이 있다.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욕망을 짝하고 매혹적인, 몸으로 인식되는 감촉들[觸]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다섯 가닥의 얽어매는 감각적 욕망이다.
비구들이여, 이 다섯 가닥의 얽어매는 감각적 욕망을 조건하여 즐거움과 기쁨이 생겨나는데, 이것이 감각적 욕망의 달콤함이다."
8. "비구들이여, 무엇이 감각적 욕망의 재난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좋은 가문의 아들[善男子]은 기술로써 생계를 유지한다. 즉 셈하기, 계산, 회계, 농사, 장사, 목축, 궁술, 왕의 시종, 그외의 다른 기술 등의 기술로써 생계를 유지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추위로 고통받고, 더위로 고통받고, 파리‧모기‧바람‧햇빛‧파충류와 닿아서 상처를 입기도 하고 배고품과 목마름으로 죽음도 감수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목전에서 볼 수 있는 감각적 욕망의 재난이니, 괴로움의 무더기는 감각적 욕망이 그 원인이며, 감각적 욕망이 근원이며, 감각적 욕망이 기반이니, 이것이 감각적 욕망을 원인으로 하여 일어난다."
9. "비구들이여, 만일 그 좋은 가문의 아들이 부지런히 일하고 애를 쓰고 노력해도 재물을 얻지 못하면 그는 근심하고 상심하고 슬퍼하고 가슴을 치고 울부짖고 광란한다. '나의 부지런함은 헛된 것이었고, 나의 노력은 아무런 결과도 가져오지 못했다.'라고.
비구들이여, 이것이 목전에서 볼 수 있는 감각적 욕망의 재난이니 … 이것은 감각적 욕망을 원인으로 하여 일어난다."
10. "비구들이여, 만일 그 좋은 가문의 아들이 부지런히 일하고 애를 쓰고 노력해서 재물을 얻으면 그는 그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괴로움과 정신적 고통을 경험한다. '어떻게 하면 내 재물을 왕이 가져가지 않을까, 도둑이 훔쳐가지 않을까, 불이 태워버리지 않을까, 물이 씻어가 버리지 않을까, 미운 놈이 상속받지 않을까?'라고. 이처럼 지키고 보호하더라도 그의 재물을 왕이 가져가고 도둑이 훔쳐가고 불이 태워버리고 물이 씻어가 버리고 미운 놈이 상속받게 된다. 그러면 그는 근심하고 상심하고 슬퍼하고 가슴을 치고 울부짖고 광란한다. '내 것이 다 없어졌다.'라고.
비구들이여, 이것이 목전에서 볼 수 있는 감각적 욕망의 재난이니 … 이것은 감각적 욕망을 원인으로 하여 일어난다."
11. "감각적 욕망을 원인으로 감각적 욕망을 근원으로 감각적 욕망을 기반으로, 단지 감각적 욕망이라는 원인 때문에 왕들은 왕들과 싸우고, 무사들도 무사들과 싸우고, 바라문들도 바라문들과 싸우고, 장자들도 장자들과 싸우고, 어머니도 아들과 싸우고, 아들도 어머니와 싸우고, 아버지도 아들과 싸우고, 아들도 아버지와 싸우고, 형제도 형제와 싸우고, 형제도 자매와 싸우고, 자매도 형제와 싸우고, 친구도 친구와 싸운다. 그들은 다투고 논쟁하고 싸우면서 서로 두 주먹으로 때리기도 하고 흙덩이를 던지기도 하고 막대기로 치기도 하고 칼로 찌르기도 하여 거기서 죽거나 죽음에 버금가는 고통을 당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목전에서 볼 수 있는 감각적 욕망의 재난이니 … 이것은 감각적 욕망을 원인으로 하여 일어난다."
12. "감각적 욕망을 원인으로 감각적 욕망을 근원으로 감각적 욕망을 기반으로, 단지 감각적 욕망이라는 원인 때문에 칼과 방패를 들고 활과 화살통을 차고 화살과 창이 날아다니고 칼이 번쩍임에도 불구하고 양쪽에 진을 치고 있는 전장에 돌진한다. 그들은 거기서 화살에 맞고 창에 찔리고 칼에 목이 베여 죽거나 죽음에 버금가는 고통을 당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목전에서 볼 수 있는 감각적 욕망의 재난이니 … 이것은 감각적 욕망을 원인으로 하여 일어난다."
13. "감각적 욕망을 원인으로 감각적 욕망을 근원으로 감각적 욕망을 기반으로, 단지 감각적 욕망이라는 원인 때문에 칼과 방패를 들고 활과 화살통을 차고 화살과 창이 날아다니고 칼이 번쩍임에도 불구하고 미끄러운 성채로 올라간다. 그들은 거기서 화살에 맞고 창에 찔리고 끓는 물에 튀겨지고 무거운 무게에 짓눌리고 칼이 목이 베여 죽거나 죽음에 버금가는 고통을 당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목전에서 볼 수 있는 감각적 욕망의 재난이니 … 이것은 감각적 욕망을 원인으로 하여 일어난다."
14. "감각적 욕망을 원인으로 감각적 욕망을 근원으로 감각적 욕망을 기반으로, 단지 감각적 욕망이라는 원인 때문에 집을 부수고, 훔치고, 빼앗고, 노상강도질을 하고, 강간을 한다. 왕들은 그런 자를 붙잡아서 여러 가지 고문을 한다. 즉 채찍으로 때리기도 하고, 매질을 하기도 하고, 곤장으로 치기도 하고, 손을 자르기도 하고, 발을 자르기도 하고, 손발을 다 자르기도 하며, 귀를 자르기도 하고, 코를 자르기도 하고, 귀와 코를 다 자르기도 하며, 죽 끓이는 솥에 넣기도 하고, 머리를 소라의 색깔처럼 만들기도 하고, 라후의 아가리로 만들기도 하고, 온몸을 기름 적신 천으로 싸서 불을 붙이고, 손을 기름 적신 천으로 싸서 마치 등불처럼 태우고, 에라까왓띠까를 행하기도 하고, 피부를 벗겨 옷으로 입힌 것처럼 하기도 하고, 양처럼 만들기도 하고, 갈고리로 [피부와] 살과 [근육]을 떼어내기도 하고, 동전처럼 만들기도 하고, 상처에 독한 액체를 바르기도 하고, 쇠꼬챙이로 비틀기도 하고, 짚더미처럼 둘러싸기도 하며, 뜨거운 기름을 끼얹기도 하고, 개를 물리도록 하고, 산 채로 쇠꼬챙이에 찔리게 하고, 칼로 목을 벤다. 그들은 거기서 죽기도 하고 죽음에 버금가는 괴로움을 당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목전에서 볼 수 있는 감각적 욕망의 재난이니 … 이것은 감각적 욕망을 원인으로 하여 일어난다."
15. "감각적 욕망을 원인으로 감각적 욕망을 근원으로 감각적 욕망을 기반으로, 단지 감각적 욕망이라는 원인 때문에 몸으로 니쁜 행위를 하고 말로 나쁜 행위를 하고 마음으로 나쁜 행위를 한다. 몸으로 나쁜 행위를 하고 말로 나쁜 행위를 하고 마음으로 나쁜 행위를 하고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처참한 곳, 불행한 곳, 파멸처, 지옥에 태어난다.
비구들이여, 이것은 내생에 다가올 감각적 욕망의 재난이니, 괴로움의 무더기는 감각적 욕망이 그 원인이며, 감각적 욕망이 근원이며, 감각적 욕망이 기반이니, 이것은 감각적 욕망을 원인으로 하여 일어난다."
16. "비구들이여, 무엇이 감각적 욕망에서 벗어남인가?
비구들이여, 감각적 욕망에 대한 열망과 욕망을 제어함과 열망과 욕망을 버림이 감각적 욕망에서 벗어남이다."
17. "비구들이여, 어떤 사문이건 바라문이건 이와 같이 감각적 욕망의 달콤함을 달콤함으로, 재난을 재난으로, 벗어남을 벗어남으로,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하면서 그들 스스로 감각적 욕망을 철저히 알거나 혹은 다른 사람이 그 도닦음을 따라 행하면 감각적 욕망을 철저히 알 수 있도록 그렇게 가르치는 것은 불가능하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어떤 사문이건 바라문이건 이와 같이 감각적 욕망의 달콤함을 달콤함으로, 재난을 재난으로, 벗어남을 벗어남으로, 있는 그대로 알면 그들 스스로 감각적 욕망을 철저히 알거나 혹은 다른 사람이 그 도닦음을 따라 행하면 감각적 욕망을 철저히 알 수 있도록 그렇게 가르치는 것은 가능하다.")
비구들이여, 다섯 가닥의 얽어매는 감각적 욕망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욕망을 짝하고 매혹적인, 눈으로 인식되는 형상들이 있다. … 귀로 인식되는 소리들이 있다. … 코로 인식되는 냄새들이 있다. … 혀로 인식되는 맛들이 있다.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욕망을 짝하고 매혹적인, 몸으로 인식되는 감촉들[觸]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다섯 가닥의 얽어매는 감각적 욕망이다.
비구들이여, 이 다섯 가닥의 얽어매는 감각적 욕망을 조건하여 즐거움과 기쁨이 생겨나는데, 이것이 감각적 욕망의 달콤함이다."
8. "비구들이여, 무엇이 감각적 욕망의 재난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좋은 가문의 아들[善男子]은 기술로써 생계를 유지한다. 즉 셈하기, 계산, 회계, 농사, 장사, 목축, 궁술, 왕의 시종, 그외의 다른 기술 등의 기술로써 생계를 유지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추위로 고통받고, 더위로 고통받고, 파리‧모기‧바람‧햇빛‧파충류와 닿아서 상처를 입기도 하고 배고품과 목마름으로 죽음도 감수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목전에서 볼 수 있는 감각적 욕망의 재난이니, 괴로움의 무더기는 감각적 욕망이 그 원인이며, 감각적 욕망이 근원이며, 감각적 욕망이 기반이니, 이것이 감각적 욕망을 원인으로 하여 일어난다."
9. "비구들이여, 만일 그 좋은 가문의 아들이 부지런히 일하고 애를 쓰고 노력해도 재물을 얻지 못하면 그는 근심하고 상심하고 슬퍼하고 가슴을 치고 울부짖고 광란한다. '나의 부지런함은 헛된 것이었고, 나의 노력은 아무런 결과도 가져오지 못했다.'라고.
비구들이여, 이것이 목전에서 볼 수 있는 감각적 욕망의 재난이니 … 이것은 감각적 욕망을 원인으로 하여 일어난다."
10. "비구들이여, 만일 그 좋은 가문의 아들이 부지런히 일하고 애를 쓰고 노력해서 재물을 얻으면 그는 그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 괴로움과 정신적 고통을 경험한다. '어떻게 하면 내 재물을 왕이 가져가지 않을까, 도둑이 훔쳐가지 않을까, 불이 태워버리지 않을까, 물이 씻어가 버리지 않을까, 미운 놈이 상속받지 않을까?'라고. 이처럼 지키고 보호하더라도 그의 재물을 왕이 가져가고 도둑이 훔쳐가고 불이 태워버리고 물이 씻어가 버리고 미운 놈이 상속받게 된다. 그러면 그는 근심하고 상심하고 슬퍼하고 가슴을 치고 울부짖고 광란한다. '내 것이 다 없어졌다.'라고.
비구들이여, 이것이 목전에서 볼 수 있는 감각적 욕망의 재난이니 … 이것은 감각적 욕망을 원인으로 하여 일어난다."
11. "감각적 욕망을 원인으로 감각적 욕망을 근원으로 감각적 욕망을 기반으로, 단지 감각적 욕망이라는 원인 때문에 왕들은 왕들과 싸우고, 무사들도 무사들과 싸우고, 바라문들도 바라문들과 싸우고, 장자들도 장자들과 싸우고, 어머니도 아들과 싸우고, 아들도 어머니와 싸우고, 아버지도 아들과 싸우고, 아들도 아버지와 싸우고, 형제도 형제와 싸우고, 형제도 자매와 싸우고, 자매도 형제와 싸우고, 친구도 친구와 싸운다. 그들은 다투고 논쟁하고 싸우면서 서로 두 주먹으로 때리기도 하고 흙덩이를 던지기도 하고 막대기로 치기도 하고 칼로 찌르기도 하여 거기서 죽거나 죽음에 버금가는 고통을 당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목전에서 볼 수 있는 감각적 욕망의 재난이니 … 이것은 감각적 욕망을 원인으로 하여 일어난다."
12. "감각적 욕망을 원인으로 감각적 욕망을 근원으로 감각적 욕망을 기반으로, 단지 감각적 욕망이라는 원인 때문에 칼과 방패를 들고 활과 화살통을 차고 화살과 창이 날아다니고 칼이 번쩍임에도 불구하고 양쪽에 진을 치고 있는 전장에 돌진한다. 그들은 거기서 화살에 맞고 창에 찔리고 칼에 목이 베여 죽거나 죽음에 버금가는 고통을 당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목전에서 볼 수 있는 감각적 욕망의 재난이니 … 이것은 감각적 욕망을 원인으로 하여 일어난다."
13. "감각적 욕망을 원인으로 감각적 욕망을 근원으로 감각적 욕망을 기반으로, 단지 감각적 욕망이라는 원인 때문에 칼과 방패를 들고 활과 화살통을 차고 화살과 창이 날아다니고 칼이 번쩍임에도 불구하고 미끄러운 성채로 올라간다. 그들은 거기서 화살에 맞고 창에 찔리고 끓는 물에 튀겨지고 무거운 무게에 짓눌리고 칼이 목이 베여 죽거나 죽음에 버금가는 고통을 당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목전에서 볼 수 있는 감각적 욕망의 재난이니 … 이것은 감각적 욕망을 원인으로 하여 일어난다."
14. "감각적 욕망을 원인으로 감각적 욕망을 근원으로 감각적 욕망을 기반으로, 단지 감각적 욕망이라는 원인 때문에 집을 부수고, 훔치고, 빼앗고, 노상강도질을 하고, 강간을 한다. 왕들은 그런 자를 붙잡아서 여러 가지 고문을 한다. 즉 채찍으로 때리기도 하고, 매질을 하기도 하고, 곤장으로 치기도 하고, 손을 자르기도 하고, 발을 자르기도 하고, 손발을 다 자르기도 하며, 귀를 자르기도 하고, 코를 자르기도 하고, 귀와 코를 다 자르기도 하며, 죽 끓이는 솥에 넣기도 하고, 머리를 소라의 색깔처럼 만들기도 하고, 라후의 아가리로 만들기도 하고, 온몸을 기름 적신 천으로 싸서 불을 붙이고, 손을 기름 적신 천으로 싸서 마치 등불처럼 태우고, 에라까왓띠까를 행하기도 하고, 피부를 벗겨 옷으로 입힌 것처럼 하기도 하고, 양처럼 만들기도 하고, 갈고리로 [피부와] 살과 [근육]을 떼어내기도 하고, 동전처럼 만들기도 하고, 상처에 독한 액체를 바르기도 하고, 쇠꼬챙이로 비틀기도 하고, 짚더미처럼 둘러싸기도 하며, 뜨거운 기름을 끼얹기도 하고, 개를 물리도록 하고, 산 채로 쇠꼬챙이에 찔리게 하고, 칼로 목을 벤다. 그들은 거기서 죽기도 하고 죽음에 버금가는 괴로움을 당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목전에서 볼 수 있는 감각적 욕망의 재난이니 … 이것은 감각적 욕망을 원인으로 하여 일어난다."
15. "감각적 욕망을 원인으로 감각적 욕망을 근원으로 감각적 욕망을 기반으로, 단지 감각적 욕망이라는 원인 때문에 몸으로 니쁜 행위를 하고 말로 나쁜 행위를 하고 마음으로 나쁜 행위를 한다. 몸으로 나쁜 행위를 하고 말로 나쁜 행위를 하고 마음으로 나쁜 행위를 하고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처참한 곳, 불행한 곳, 파멸처, 지옥에 태어난다.
비구들이여, 이것은 내생에 다가올 감각적 욕망의 재난이니, 괴로움의 무더기는 감각적 욕망이 그 원인이며, 감각적 욕망이 근원이며, 감각적 욕망이 기반이니, 이것은 감각적 욕망을 원인으로 하여 일어난다."
16. "비구들이여, 무엇이 감각적 욕망에서 벗어남인가?
비구들이여, 감각적 욕망에 대한 열망과 욕망을 제어함과 열망과 욕망을 버림이 감각적 욕망에서 벗어남이다."
17. "비구들이여, 어떤 사문이건 바라문이건 이와 같이 감각적 욕망의 달콤함을 달콤함으로, 재난을 재난으로, 벗어남을 벗어남으로, 있는 그대로 알지 못하면서 그들 스스로 감각적 욕망을 철저히 알거나 혹은 다른 사람이 그 도닦음을 따라 행하면 감각적 욕망을 철저히 알 수 있도록 그렇게 가르치는 것은 불가능하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어떤 사문이건 바라문이건 이와 같이 감각적 욕망의 달콤함을 달콤함으로, 재난을 재난으로, 벗어남을 벗어남으로, 있는 그대로 알면 그들 스스로 감각적 욕망을 철저히 알거나 혹은 다른 사람이 그 도닦음을 따라 행하면 감각적 욕망을 철저히 알 수 있도록 그렇게 가르치는 것은 가능하다.")
1.1.1.1. 숯불구덩이에 비유, 전도된 인식
- 마간디야 경(M75) : 맛지마니까야 3권(대림스님, 2012년) p.124
- 마간디야 경(M75) : 맛지마니까야 3권(대림스님, 2012년) p.124
13. "마간디야여, 예를 들면 나병환자가 수족이 문드러지고 곪아 터지며 벌레가 먹어 들어가고 손톱으로 상처 부위를 긁어대어 숯불 구덩이 위에서 몸에 뜸을 뜬다고 하자. 그의 친구나 동료나 일가친척들이 그를 치료하기 위해 의사를 데려올 것이다. 의사는 그를 치료하고 약을 처방해 줄 것이다. 그는 그 약을 복용하여 문둥병에서 벗어날 것이다. 그는 건강하고 행복하고 자유롭게 원하는 데로 가게 될 것이다.
그런 그가 이제 다른 나병환자가 수족이 문드러지고 곪아터지며 벌레가 먹어 들어가고 손톱으로 상처 부위를 긁어대어 숯불 구덩이 위에서 몸에 뜸을 뜨는 것을 본다고 하자. 마간디야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 사람은 이 나병환자가 숯불 구덩이 위에서 몸에 뜸을 뜨고 약을 복용하는 것을 부러워하겠는가?"
"아닙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것은 무슨 까닭이겠습니까? 약은 병에 걸렸을 때 필요한 것이지 병이 없으면 약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그가 이제 다른 나병환자가 수족이 문드러지고 곪아터지며 벌레가 먹어 들어가고 손톱으로 상처 부위를 긁어대어 숯불 구덩이 위에서 몸에 뜸을 뜨는 것을 본다고 하자. 마간디야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 사람은 이 나병환자가 숯불 구덩이 위에서 몸에 뜸을 뜨고 약을 복용하는 것을 부러워하겠는가?"
"아닙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것은 무슨 까닭이겠습니까? 약은 병에 걸렸을 때 필요한 것이지 병이 없으면 약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4. "마간디야여, 그와 같이 내가 전에 재가자였을 때 다섯 가닥의 얽어매는 감각적 욕망을 갖추고 완비하여 즐겼다. 즉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감각적 욕망을 짝하고 매혹적인, 눈으로 인식되는 형색들 … 귀로 인식되는 소리들 … 코로 인식되는 냄새들 … 혀로 인식되는 맛들 … 몸으로 인식되는 감촉들을 갖추고 완비하여 즐겼다.
그런 나는 나중에 감각적 욕망의 일어남과 소멸과 달콤함과 재난과 벗어남을 있는 그대로 알아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애를 제거하고 감각적 욕망에 대한 열병을 없애고 갈증이 사라져 안으로 마음이 고요한 상태로 머물렀다.
그런 나는 다른 중생들이 감각적 욕망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하고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애에 사로잡히고 감각적 욕망에 대한 열병에 깊이 탐닉하는 것을 보고 그들을 부러워하지 않았고 거기에서 즐거워하지도 않았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마간디야여, 나는 감각적 욕망과도 다르고 해로운 법들과도 다르며 천상의 즐거움조차도 능가하는 그런 기쁨으로 충만해있었으므로 저열한 것을 부러워하거나 거기에서 즐거워하지 않았다."
그런 나는 나중에 감각적 욕망의 일어남과 소멸과 달콤함과 재난과 벗어남을 있는 그대로 알아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애를 제거하고 감각적 욕망에 대한 열병을 없애고 갈증이 사라져 안으로 마음이 고요한 상태로 머물렀다.
그런 나는 다른 중생들이 감각적 욕망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하고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애에 사로잡히고 감각적 욕망에 대한 열병에 깊이 탐닉하는 것을 보고 그들을 부러워하지 않았고 거기에서 즐거워하지도 않았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마간디야여, 나는 감각적 욕망과도 다르고 해로운 법들과도 다르며 천상의 즐거움조차도 능가하는 그런 기쁨으로 충만해있었으므로 저열한 것을 부러워하거나 거기에서 즐거워하지 않았다."
15. "마간디야여, 예를 들면 나병환자가 수족이 문드러지고 곪아 터지며 벌레가 먹어 들어가고 손톱으로 상처 부위를 긁어대어 숯불 구덩이 위에서 몸에 뜸을 뜬다고 하자. 그의 친구나 동료나 일가친척들이 그를 치료하기 위해 의사를 데려올 것이다. 의사는 그를 치료하고 약을 처방해 줄 것이다. 그는 그 약을 복용하여 문둥병에서 벗어날 것이다. 그는 건강하고 행복하고 자유롭게 원하는 데로 가게 될 것이다.
그런 그를 건장한 두 남자가 두 팔을 붙잡고 숯불구덩이로 끌어넣으려 한다고 하자. 장자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 사람은 그의 몸을 이리저리 비틀지 않겠는가?"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그것은 무슨 까닭이겠습니까? 그 불은 닿으면 고통스럽고 아주 뜨겁고 크게 데기 때문입니다."
"마간디야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지금만 그 불은 닿으면 고통스럽고 아주 뜨겁고 크게 데는가, 아니면 과거에도 그 불은 닿으면 고통스럽고 아주 뜨겁고 크게 데었는가?"
"고따마 존자시여, 지금만 불이 닿으면 고통스럽고 아주 뜨겁고 크게 데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도 역시 그 불은 닿으면 고통스럽고 아주 뜨겁고 크게 데었습니다. 그러나 나병환자는 수족이 문드러지고 곪아터지고 벌레가 먹어 들어가고 손톱으로 상처 부위를 긁어서 그의 감각기능이 손상되어 닿으면 고통스러운 불에 즐겁다는 전도된 인식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그런 그를 건장한 두 남자가 두 팔을 붙잡고 숯불구덩이로 끌어넣으려 한다고 하자. 장자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 사람은 그의 몸을 이리저리 비틀지 않겠는가?"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그것은 무슨 까닭이겠습니까? 그 불은 닿으면 고통스럽고 아주 뜨겁고 크게 데기 때문입니다."
"마간디야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지금만 그 불은 닿으면 고통스럽고 아주 뜨겁고 크게 데는가, 아니면 과거에도 그 불은 닿으면 고통스럽고 아주 뜨겁고 크게 데었는가?"
"고따마 존자시여, 지금만 불이 닿으면 고통스럽고 아주 뜨겁고 크게 데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도 역시 그 불은 닿으면 고통스럽고 아주 뜨겁고 크게 데었습니다. 그러나 나병환자는 수족이 문드러지고 곪아터지고 벌레가 먹어 들어가고 손톱으로 상처 부위를 긁어서 그의 감각기능이 손상되어 닿으면 고통스러운 불에 즐겁다는 전도된 인식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16. "마간디야여, 그와 같이 과거에도 감각적 욕망은 닿으면 고통스럽고 아주 뜨겁고 크게 데었고, 미래에도 감각적 욕망은 닿으면 고통스럽고 아주 뜨겁고 크게 데일 것이고, 현재에도 감각적 욕망은 닿으면 고통스럽고 아주 뜨겁고 크게 덴다.
마간디야여, 이 중생들은 감각적 욕망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하고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애에 사로잡히고 감각적 욕망에 대한 열병에 불타서 그의 기능이 손상되어 닿으면 괴로움뿐인 감각적 욕망에 즐겁다는 전도된 인식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마간디야여, 이 중생들은 감각적 욕망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하고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애에 사로잡히고 감각적 욕망에 대한 열병에 불타서 그의 기능이 손상되어 닿으면 괴로움뿐인 감각적 욕망에 즐겁다는 전도된 인식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17. "마간디야여, 예를 들면 나병환자가 수족이 문드러지고 곪아 터지며 벌레가 먹어 들어가고 손톱으로 상처 부위를 긁어대어 숯불 구덩이 위에서 몸에 뜸을 뜬다고 하자. 마간디야여, 그 나병환자가 수족이 문드러지고 곪아터지며 벌레가 먹어 들어가고 손톱으로 상처 입구를 긁어대면 긁어댈수록, 숯불 구덩이 위에서 몸에 뜸을 뜨면 뜰수록 그 상처 입구는 더 불결해지고 더 악취가 나고 더 썩게 될 것이지만 그래도 상처 입구를 긁을 때에 어느 정도의 위안과 만족이 있을 것이다.
마간디야여, 그와 같이 중생들은 감각적 욕망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하고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애에 사로잡히고 감각적 욕망에 대한 열병에 불타고 감각적 욕망에 깊이 탐닉한다.
마간디야여, 중생들이 감각적 욕망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하고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애에 사로잡히고 감각적 욕망에 대한 열병에 불타고 감각적 욕망에 깊이 탐닉하면 할수록 그 중생들에게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애가 증장하고 감각적 욕망에 대한 열병에 불타지만 이 다섯 가닥 얽어매는 감각적 욕망으로 인해 어느 정도의 위안과 만족이 있다."
마간디야여, 그와 같이 중생들은 감각적 욕망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하고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애에 사로잡히고 감각적 욕망에 대한 열병에 불타고 감각적 욕망에 깊이 탐닉한다.
마간디야여, 중생들이 감각적 욕망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하고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애에 사로잡히고 감각적 욕망에 대한 열병에 불타고 감각적 욕망에 깊이 탐닉하면 할수록 그 중생들에게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애가 증장하고 감각적 욕망에 대한 열병에 불타지만 이 다섯 가닥 얽어매는 감각적 욕망으로 인해 어느 정도의 위안과 만족이 있다."
18. "마간디야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대는 왕이나 왕의 대신이 다섯 가닥 얽어매는 감각적 욕망을 갖추고 완비하여 즐기면서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애를 제거하지 못하고 감각적 욕망에 대한 열병을 없애지 못했지만 갈증이 사라져 안으로 마음이 고요한 상태로 머물렀다거나 머물고 있다거나 머물 것이라는 것을 보거나 들은 적이 있는가?"
"없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장하구나, 마간디야여. 나도 왕이나 왕의 대신이 다섯 가닥 얽어매는 감각적 욕망을 갖추고 완비하여 즐기면서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애를 제거하지 못하고 감각적 욕망에 대한 열병을 없애지 못했지만 갈증이 사라져 안으로 마음이 고요한 상태로 머물렀다거나 머물고 있다거나 머물 것이라는 것을 보거나 들은 적이 없다.
마간디야여, 이제 참으로 어떤 사문들이나 바라문들이 갈증이 사라져 안으로 마음이 고요한 상태로 머물렀거나 머물고 있거나 머물 것이라면 그들 모두는 감각적 욕망의 일어남과 소멸과 달콤함과 재난과 벗어남을 있는 그대로 알아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애를 제거하고 감각적 욕망에 대한 열병을 없애고 갈증이 사라져 안으로 마음이 고요한 상태로 머물렀거나 머물고 있거나 머물 것이다."
"없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장하구나, 마간디야여. 나도 왕이나 왕의 대신이 다섯 가닥 얽어매는 감각적 욕망을 갖추고 완비하여 즐기면서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애를 제거하지 못하고 감각적 욕망에 대한 열병을 없애지 못했지만 갈증이 사라져 안으로 마음이 고요한 상태로 머물렀다거나 머물고 있다거나 머물 것이라는 것을 보거나 들은 적이 없다.
마간디야여, 이제 참으로 어떤 사문들이나 바라문들이 갈증이 사라져 안으로 마음이 고요한 상태로 머물렀거나 머물고 있거나 머물 것이라면 그들 모두는 감각적 욕망의 일어남과 소멸과 달콤함과 재난과 벗어남을 있는 그대로 알아 감각적 욕망에 대한 갈애를 제거하고 감각적 욕망에 대한 열병을 없애고 갈증이 사라져 안으로 마음이 고요한 상태로 머물렀거나 머물고 있거나 머물 것이다."
19. 세존께서는 그대 이런 감흥어를 읊으셨다.
"병 없음이 최상의 이득이고
열반은 최상의 행복이라.
도 가운데 불사(不死)로 인도하는
팔정도가 최고로 안전하네."
열반은 최상의 행복이라.
도 가운데 불사(不死)로 인도하는
팔정도가 최고로 안전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