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6 초선의 발전
부처님의 법에 따라, 그리고 순일스님과 무여법사님의 조언에 따라 초선을 아무때나 즉시 들 수 있도록, 원하는 만큼 들 수 있도록, 언제나 빠져 나올 수 있도록 수행하고 있다.
그 동안의 과정을 보면 처음엔 백회부분(왕관 차크라: 신과 통하는 자리, 통합, 희열, 공감)이 활성화되고 진동이 왔고,
그 다음으로 가슴 차크라(변함없는 사랑, 평정, 기쁨) 부분이 진동했다. 자비희사 명상을 꾸준히 한 결과같다.
그 다음으로 단전(천골 차크라: 빛과 어둠, 자신감, 창조성), 회음부쪽(뿌리 차크라: 에너지센터)의 차크라가 활성화되었고 진동했다.
그러면 나중에 온 몸이 진동하는데, 마치 온 몸이 부글부글 끓는 것 같다. 희열과 전율이 광대하고 이루 말할 수 없다.
백회부분의 경우 그 동안은 왼쪽, 오른쪽, 앞쪽, 뒷부분이 조금씩 금이 생기는 것 같은 느낌이고, 콕콕 송곳으로 찌르는 것 같기도 하고 했는데, 이것이 발달하면 손오공의 머리띠처럼 전체가 활성화 된다고 들은 것 같다. 오늘 백회가 전체적으로 활성화 된 것 같다.
반가부좌를 하는데 발을 바꿀때마다 몸의 반신이 막 전율하였었는데, 오늘은 마지막에 몸 전체가 활성화 되었고 백회 전체가 활성화 된 것 같았다. 아침 좌선이 끝나고 몸에 몸살기도 느껴지고 힘이 빠졌다.
법사님들에 의하면 삼매를 하고 나면 몸 전체에 힘이 빠지고 아프기도 하다고 하셨는데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다.
마치 힘든 운동이나 마라톤을 끝내고 난뒤 지쳐 누워서 느끼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온몸이 쑤시고 기운이 빠진다.
초선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레벨이 있다고 하셨는데, 과연 대학교 레벨이 되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 이미 내 몸 안에서 마치 희열과 전율의 폭풍우가 휘몰아치는 것 같았다. 하루종일 미열한 진동이 온몸에서 느껴진다.
뿌리 차크라가 활성화 되면 마치 2선이 온 것 같다. 아래로부터 희열이 계속 올라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2선이 아닌것 같다. 왜냐하면 이 폭풍이 휘몰아치고 난 뒤 조금 잠잠해지면서 이내 머리를 무언가가 누르는 것 같기도 하다가 갑자기 잔잔하지만(아리아리한) 몸 전체로 희열이 오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 때에는 호흡과 싸띠가 마치 몸 전체로 한 판이 되어 세로로 정 중앙에 있는 것 같고 전율이 몸의 온 가장자리에서 생긴다. 이것이 2선일까?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2선이 오면 말하고 싶어도 말을 할 수 없다고 하셨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 언제든지 말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