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알리어 경전/담마파다 (법구경)

담마빠다 (Dhammapada)의 구성

Daisy청량심 2023. 9. 22. 04:28

주제에 따라 26편 묶어져 있고
총 423개의 게송 바른 삶 강조

경의 제목인 담마빠다 (Dhammapada)는 담마와 빠다로 이루어진 말인데 ‘담마 (Dhamma)’ 는 붓다의 가르침, 또는 진리, 정의, 모든 현상, 등으로 문장에서 어떻게 쓰였느냐에 따라 다양한 뜻을 가지고 있으며 ‘빠다 (pada)’는 길 또는 말씀, 게송의 뜻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담마빠다란 ‘가르침의 게송’ 또는 ‘진리의 말씀’ ‘진리의 길’등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초기 경전은 삼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경장 (부처님의 가르침), 율장 (계율의 가르침), 논장 (장로의 논서)의 셋으로 나누어지며 다시 경장은 디가 니까야, 맛지마 니까야, 상윳따 니까야, 앙굿따라 니까야, 쿳다까 니까야의 다섯 니까야로 나누어 집니다. 쿳다까 니까야는 15개의 작은 경들로 구성되는데 그 중에 하나가 담마빠다입니다.

담마빠다는 같은 주제에 따라 26편으로 묶어져 있고 총 423개의 게송이 있으며 가장 오래된 경전에 속하며, 바른 삶을 강조하는 윤리적이고도 삶을 응시하게 하는 철학적인 가르침들입니다. 붓다 열반 후 3개월 후에 제1차 결집에서 성립되었다고 봅니다.

경의 특징은 짧은 싯구이지만 진리의 정수로 응축되어 있어 감동적이며, 간단, 소박, 명료하여 어느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붓다의 가르침의 방향, 붓다의 생각, 견해, 대인관계, 핵심 교리 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1855년 빈센트 파우스뵐이 처음으로 라틴어로 번역하고, 1870년 막스 뮐러의 영어 번역에 이어 수많은 여러 나라 언어로 다투어 번역되었습니다.

원래 담마빠다는 이야기 없이 423개의 게송만 있었지만, 후대에 주석서를 쓰면서 그는 게송의 배경이 될 수 있는 305개의 이야기들을 삼장과 여기저기서 모아 첨가하였습니다. 그러니 주석과는 달리 게송의 중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8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