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8:41-A8:50 제5장 포살 품(Uposatha-vag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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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사카 경 2(A8:47) A5 p224 Visākhā Sutta
1.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동쪽 원림에 있는 미가라마따(녹자모) 강당에 머무셨다. 그때 미가라마따 위사카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미가라마따 위사카에게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2. "위사카여, 여덟 가지 법을 갖춘 여인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아름다운 몸을 가진 신들의 동료로 태어난다. 무엇이 여덟인가?"
3. "위사카여, 여기 [딸의] 이익을 바라고 이로움을 희구하며 연민의 정이 가득한 부모가 연민의 마음을 일으켜 딸을 남자에게 시집보내면,
그녀는 남편보다 먼저 일어나고 나중에 자고 시중을 잘 들고 행실이 곱고 예쁜 말을 한다.
그녀는 남편이 존중하는 사람이면 그가 누구든, 즉 어머니든 아버지든 사문·바라문이든 그들 모두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예배하고 공경한다. 그리고 찾아온 사람들에게는 자리와 [발 씻을] 물을 내어드려 공경한다.
그녀는 남편의 가내 공업이 모직물에 관한 것이건 면직물에 관한 것이건, 거기에 숙련되고 게으르지 않으며 그것을 완성할 수 있는 검증을 거쳐 충분히 실행할 수 있고 충분히 연구할 수 있는 자가 된다.
그녀는 남편 집안의 식솔이라면 누구든, 즉 하인들이든 심부름꾼들이든 일꾼들이든 그들 모두가 한 일은 했다고 알고, 하지 않은 일은 하지 않았다고 알고, 아픈 사람들의 힘과 허약함을 알고, 딱딱한 음식과 부드러운 음식을 각자의 몫에 맞게 분배한다.
그녀는 남편이 벌어오는 재물이나 곡식이나 은이나 금을 보호하고 수호하여 잘 간직하며, 그것에 대해 강도짓을 하지 않고 도둑질을 하지 않고 술을 사마시지 않고 낭비하지 않는다.
그녀는 청신녀가 되어 부처님께 귀의하고, 법에 귀의하고, 승가에 귀의한다.
그녀는 계를 잘 지켜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멀리 여의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여의고, 삿된 음행을 멀리 여의고, 거짓말하는 것을 멀리 여의고, 방일하는 근본이 되는 술과 중독성 물질을 멀리 여읜다.
그녀는 베푸는 자여서 인색함의 때가 없는 마음으로 재가에 살고, 아낌없이 보시하고, 손은 깨끗하고, 주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의 요구에 반드시 부응하고, 보시하고 나누어 가지는 것을 좋아한다.
위사카여, 이러한 여덟 가지 법을 갖춘 여인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아름다운 몸을 가진 신들의 동료로 태어난다."
4. "모든 곳에서 항상 열심히 정성을 다해 부양하는 자는
모든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남편을 업신여기지 않으며
선량한 여인은 질투하는 말로 남편을 성나게 하지도 않는다.
현명한 그녀는 남편이 존중하는 모든 사람들을 공경하고
먼저 일어나고 게으르지 않으며 측근들을 잘 챙기나니
남편의 마음에 들게 행동하고 재산을 잘 보호한다.
남편의 뜻과 영향력을 따르면서 그렇게 살아가는 여인은
아름다움이라 불리는 신들이 머무는 그곳에 태어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