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4:31-A4:40 제4장 바퀴 품(Cakka-vagga)
- 바퀴 경
- 섭수 경
- 사자 경
- 청정한 믿음 경
- 왓사까라 경
- 세상 경
- 빗나가지 않음 경
- 초연함 경
- 웃자야 경
- 우다이 경
웃자야 경 (A4:39) Ujjaya-sutta
앙굿따라니까야 4권 (대림스님, 2007년) p138
1. 그때 웃자야 바라문이 세존께 다가갔다. 세존께 가서는 세존과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나누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웃자야 바라문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고따마 존자께서도 제사를 칭송하십니까?"
2. "바라문이여, 나는 모든 제사를 칭송하지는 않는다. 바라문이여, 그러나 나는 모든 제사를 칭송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바라문이여, 그 제사를 통해서 소들을 죽이고 염소와 양들을 죽이고 닭과 돼지들을 죽이고 여러 생명들을 살해하는 이와 같은 살생을 포함하는 제사를 나는 칭송하지 않는다. 그것은 무슨 이유에서인가? 바라문이여, 이와 같은 살생을 포함하는 제사에 아라한들과 아라한도를 증득한 자들은 다가가지 않기 때문이다.
바라문이여, 그러나 그 제사를 통해서 소들을 죽이지 않고 염소와 양들을 죽이지 않고 닭과 돼지들을 죽이지 않고 여러 생명들을 살해하지 않는 이와 같은 살생을 포함하지 않는 제사, 즉 항상 보시를 베풀고 대를 이어가는 제사를 나는 칭송한다. 그것은 무슨 이유에서인가? 바라문이여, 이와 같은 살생을 포함하지 않는 제사에 아라한들과 아라한도를 증득한 자들은 다가가기 때문이다."
3. "말을 희생하는 제사, 사람을 희생하는 제사
말뚝을 던지는 [제사], 소마 즙을 바치는 제사
[대문을 열고] 크게 공개적으로 지내는 제사
[이런 제사는] 많은 살생이 있지만 큰 결실은 없다.
바른 길을 가는 위대한 선인들은
여러 가지 염소와 양과 소를 죽이는
그러한 제사에는 동참하지 않노라.
바른 길을 가는 위대한 선인들은
여러 가지 염소와 양과 소를 죽이지 않는
그러한 제사에는 동참하노라.
슬기로운 자 이런 제사를 지내나니
이런 제사는 큰 결실을 가져온다.
이런 제사지내는 제사의 주인에게는
훌륭함이 있고 악함이 없나니
[살생하지 않는] 제사는 위대한 것
신들도 역시 기뻐한다네."
우다이 경(A4:40)
앙굿따라니까야 2권(대림스님, 2006년) p.142
1. 그때 우다이 바라문이 세존께 다가갔다. 세존께 가서는 세존과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나누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우다이 바라문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고따마 존자께서도 제사를 칭송하십니까?”
2. “바라문이여, 나는 모든 제사를 칭송하지는 않는다. 바라문이여, 그러나 나는 모든 제사를 칭송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바라문이여, 그 제사를 통해서 소들을 죽이고 염소와 양들을 죽이고 닭과 돼지들을 죽이고 여러 생명들을 살해하는 이와 같은 살생을 포함하는 제사를 나는 칭송하지 않는다. 그것은 무슨 이유에서인가? 바라문이여, 이와 같은 살생을 포함하는 제사에 아라한들과 아라한도를 증득한 자들은 다가가지 않기 때문이다.
바라문이여, 그러나 그 제사를 통해서 소들을 죽이지 않고 염소와 양들을 죽이지 않고 닭과 돼지들을 죽이지 않고 여러 생명들을 살해하지 않는 이와 같은 살생을 포함하지 않는 제사, 즉 항상 보시를 베풀고 대를 이어가는 제사를 나는 칭송한다. 그것은 무슨 이유에서인가? 바라문이여, 이와 같은 살생을 포함하지 않는 제사에 아라한들과 아라한도를 증득한 자들은 다가가기 때문이다.”
"세상의 장막을 벗겨버리며
세상에서 시간과 태어날 곳을 넘어섰고
잘 제어된 청정범행을 닦는 자들은
살생을 포함하지 않는 적절한 제사를
적당한 때에 거행하는 그런[제사에] 참여한다.
공덕에 관해서 현명하신 부처님들은
이러한 제사를 칭송하노라.
어떤 이는 깨끗한 믿음을 가진 마음으로
제사와 슈랏다에 어울리는 공양물을 올리고
제사지낸다.
좋은 들판인 청정범행을 닦는 자들과
보시를 올려 마땅한 그들에게 올린 공양은
잘 준 것이고 잘 제사 지낸 것이고 잘 얻은 것이다.
그 제사는 좋은 결실을 가져오고
신들도 역시 기뻐한다.
[삼보에] 신심있고 슬기롭고 현명한 자는
아낌없는 마음으로 이와 같이 제사 지낸 뒤
악의가 없는 행복한 세상을 얻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