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 정형구

선정 정형구 - D2 사문과경

Daisy청량심 2023. 6. 8. 03:38

초선(初禪)

75. “대왕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자신에게서 이들 다섯 가지 장애가 제거되었음을 관찰할 때 환희가 생깁니다. 환희로운 자에게 희열이 생깁니다. 희열을 느끼는 자의 몸은 경안(輕安)합니다. 몸이 경안한 자는 행복을 느낍니다. 행복한 자의 마음은 사마디에 듭니다. 그는 감각적 욕망들을 완전히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不善法(불선법)]들을 떨쳐버린 뒤, 일으킨 생각[尋(심)]과 지속적 고찰[伺(사)]이 있고, 떨쳐버렸음에서 생겼으며, 희열[喜(희)]과 행복[樂(락)]이 있는 초선(初禪)을 구족하여 머무릅니다. 그는 떨쳐버렸음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으로 이 몸을 흠뻑 적시고 충만하게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들게 합니다. 온몸 구석구석 떨쳐버렸음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습니다.”

76. “대왕이여, 예를 들면 솜씨 좋은 때밀이나 그의 조수가 금속 대야에 목욕가루를 가득 담아 놓고는 물을 알맞게 부어가며 계속 이기면 그 목욕가루덩이 [반죽]에 물기가 젖어들고 스며들어 물기가 안팎으로 흠뻑 스며들 뿐, 그 덩이가 물기를 흘려보내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대왕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비구는 떨쳐버렸음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으로 이 몸을 흠뻑 적시고 충만하게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들게 합니다. 온몸 구석구석 떨쳐버렸음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습니다. 대왕이여, 이것 역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출가생활의 결실이니 앞에서 설명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출가생활의 결실들보다 더 뛰어나고 더 수승한 것입니다.”
 

제2선(二禪)
 
77. “대왕이여, 다시 비구는 일으킨 생각[尋(심)]과 지속적인 고찰[伺(사)]을 가라앉혔기 때문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자기 내면의 것이고, 확신이 있으며, 마음의 단일한 상태이고,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은 없고, 사마디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제2선(二禪)을 구족하여 머무릅니다. 그는 사마디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으로 이 몸을 흠뻑 적시고 충만하게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들게 한다. 온몸 구석구석 사마디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습니다.”
 
78. “대왕이여, 예를 들면 밑바닥에서 솟아나는 물로 채워지는 호수가 있다 합시다. 그런데 그 호수에는 동쪽에서 흘러들어오는 물도 없고, 서쪽에서 흘러들어오는 물도 없고, 북쪽에서 흘러들어오는 물도 없고, 남쪽에서 흘러들어오는 물도 없고, 또 하늘에서 때때로 소나기마저도 내리지 않는다면 그 호수의 밑바닥에서 차가운 물줄기가 솟아올라 그 호수를 차가운 물로 흠뻑 적시고 충만케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들게 할 것입니다. 그러면 온 호수의 어느 곳도 이 차가운 물이 스며들지 않은 곳이 없을 것입니다. 대왕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비구는 사마디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으로 이 몸을 흠뻑 적시고 충만하게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들게 합니다. 온몸 구석구석 사마디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습니다. 대왕이여, 이것 역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출가생활의 결실이니 앞에서 설명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출가생활의 결실들보다 더 뛰어나고 더 수승한 것입니다.”
 

제3선(三禪)
 
79. “대왕이여, 다시 비구는 희열이 빛바랬기 때문에 평온하게 머물고, 사티(sati)를 확립하고 알아차리며[正念正知(정념정지)] 몸으로 행복을 경험합니다. [이 禪(선) 때문에] 성자들이 그를 두고 ‘평온하고 사티(sati)를 확립하고 행복하게 머문다.’고 묘사하는 제3선(三禪)을 구족하여 머무릅니다. 그는 희열이 사라진 행복으로 이 몸을 흠뻑 적시고 충만하게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들게 합니다. 온몸 구석구석 희열이 사라진 행복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습니다.”
 
80. “대왕이여, 예를 들면 청련이나 홍련이나 백련이 피어 있는 호수에 어떤 청련이나 홍련이나 백련들이 물속에서 생기고 자라서 물 밖으로 나오지 않고 물속에 잠긴 채 무성하게 어우러져 있는데, 차가운 물이 그 꽃들을 꼭대기에서 뿌리까지 흠뻑 적시고 충만하게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든다면 그 청련이나 홍련이나 백련의 어떤 부분도 물이 스며들지 않은 곳이 없을 것입니다. 대왕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비구는 희열이 사라진 행복으로 이 몸을 흠뻑 적시고 충만하게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들게 합니다. 온몸 구석구석 희열이 사라진 행복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습니다. 대왕이여, 이것 역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출가생활의 결실이니 앞에서 설명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출가생활의 결실들보다 더 뛰어나고 더 수승한 것입니다.”
 

제4선(四禪)
 
81. “대왕이여, 다시 비구는 행복도 버리고 괴로움도 버리고, 아울러 그 이전에 이미 기쁨과 슬픔을 소멸하였으므로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평정으로 인해 사티(sati)가 청정한 [捨念淸淨(사념청정)] 제4선(四禪)을 구족하여 머무릅니다. 그는 이 몸을 지극히 청정하고 지극히 깨끗한 마음으로 속속들이 스며들게 하고서 앉아 있습니다. 온몸 구석구석 지극히 청정하고 지극히 깨끗한 마음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습니다.”
 
82. “대왕이여, 예를 들면 사람이 머리까지 온몸에 하얀 천을 덮어쓰고 앉아 있다면 그의 몸 어느 부분도 하얀 천으로 덮이지 않은 곳이 없을 것입니다. 대왕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비구는 이 몸을 지극히 청정하고 지극히 깨끗한 마음으로 속속들이 스며들게 하고서 앉아 있습니다. 온몸 구석구석 지극히 청정하고 지극히 깨끗한 마음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습니다.  대왕이여, 이것 역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출가생활의 결실이니 앞에서 설명한 스스로 보아 알 수 있는 출가생활의 결실들보다 더 뛰어나고 더 수승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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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일 원장스님께서 바로 잡아주신 사마디 정형구입니다.

2017년 3월에 올린 자료에서 원장스님께서 법문하신 부분을 모두 파란색으로 표시하였습니다.

 

교학부 합장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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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初禪)

오직 감각적 욕망들을 떨쳐버리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을 떨쳐버린 뒤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관찰이 있고, 떨쳐버렸음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초선(初禪)에 들어 머무릅니다.

그는 떨쳐버렸음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으로 이 몸을 흠뻑 적시고 충만하게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들게 합니다. 온몸 구석구석 떨쳐버렸음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습니다.  

 

2(二禪)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관찰이 가라앉았기 때문에, 자기 내면의 것이고, 확신이 있으며, 마음이 단일한 상태이고,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관찰은 아니고, 사마디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있는 제2(二禪)에 들어 머무릅니다.

그는 사마디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으로 이 몸을 흠뻑 적시고 충만하게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들게 합니다. 온몸 구석구석 사마디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습니다.  

 

3(三禪)

희열이 빛바랬기 때문에 평정하게 머물고, 싸띠가 확립되어지고 반야로 보여지면서(sampajāna) 몸으로 행복을 경험한다. 이를 두고 성자들이 평정하고 싸띠가 확립되어지고 행복하게 머문다.’고 묘사하는 제3(三禪)에 들어 머무릅니다.

그는 희열이 사라진 행복으로 이 몸을 흠뻑 적시고 충만하게 하고 가득 채우고 속속들이 스며들게 합니다. 온몸 구석구석 희열이 사라진 행복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습니다.

      

4(四禪)

행복도 버리고 괴로움도 버리고 아울러 그 이전에 이미 기쁨과 슬픔을 버렸기 때문에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버려서 평정하고 싸띠가 청정한[捨念淸淨] 4(四禪)에 들어 머무릅니다.

그는 이 몸을 지극히 청정하고 지극히 깨끗한 마음으로 속속들이 스며들게 하고서 앉아 있습니다. 온몸 구석구석 지극히 청정하고 지극히 깨끗한 마음이 스며들지 않은 데가 없습니다

 

공 무 변 처(空無邊處)

물질에 대한 산냐(, 형상과 분별)를 완전히 초월하고, 부딪힘의 산냐()를 소멸하고, 갖가지 산냐()를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기 때문에 무한한 허공이라고 하면서 공무변처를 구족하여 머무릅니다

 

식 무 변 처(識無邊處)

공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무한한 윈냐냐라고 하면서 식무변처를 구족하여 머무릅니다

 

무 소 유 처(無所有處)

식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아무것도 없다라고 하면서 무소유처를 구족하여 머무릅니다.

      

비 상 비 비 상 처 (非想非非想處)

무소유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를 구족하여 머무릅니다.